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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前충주맨’ 김선태 “세금 안 내려고 기부? 난 돈에 미친 사람” 억측에 입 열었다

입력: ‘26-04-22 13:11 / 수정: ‘26-04-22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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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튜브 채널 ‘김선태’ 영상 캡처


충주시 유튜브를 운영하며 ‘충주맨’으로 이름을 알렸던 전 공무원 김선태씨가 기부와 관련한 억측에 대해 직접 입장을 밝혔다.

김씨는 21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김선태’에 침대 업체 시몬스 광고 영상을 게재했다.

침대에 누워 등장한 김씨는 협업한 이유에 대해 “시몬스와 김선태 채널이 2600만원 상당의 침대와 매트리스를 기부할 것”이라며 “어려운 노인들에게 배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물론 시몬스에서 돈을 더 많이 냈다. 제 몫은 얼마 안 된다”고 덧붙였다.

김씨는 “(협업하는) 더 큰 이유는 돈을 벌기 위해서다. 돈도 벌어야 저도 좋고 기부도 하는 것”이라며 “그렇다고 기부를 위해서 벌고 있는 건 아니다. 저 잘 살려고 버는 거고 기부는 부차적인 것”이라고 강조했다.

기업과 함께하는 기부 외에 개인적으로도 기부하려고 한다는 김씨는 “‘숫자가 맞냐’, ‘많이 벌었냐, 적게 벌었냐’ 등의 말이 많아서 금액은 비공개로 할 거다. 좋은 일 하면서 분란을 일으키기 싫다”고 전했다.

이어 “저는 기부 천사가 절대 아니다. 몇 번 말했지만 저를 위해, 내 이미지 좋아지라고 하는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특히 그는 “반대로 ‘세금 안 내려고 기부한다’ 이런 말도 있는데, 무슨 소리냐”고 황당해하면서 “30% 할인하니까 필요 없는 거 사는 것과 같다. 당연히 안 사면 제일 좋다. 세금 감면을 위해 기부한다? 이건 좀 ‘억까’(억지로 만드는 논란)다”라고 반박했다.

김씨는 “기부 천사? 이것도 아니다. 저 좋은 사람 아니고 돈을 밝히는, 돈에 미친 사람이다. 공무원 할 때 못 만진 돈을 만지기 위해 안달이 나 있는 사람”이라고 말했다.

그는 “어쨌든 (기부) 금액을 공개 안 하면 또 뭐라 그럴 거다. 이래도 저래도 (난리)”라며 “어쨌든 저는 기업과 기부를 할 거고 저 나름대로도 기부할 것”이라고 소신을 밝혔다.

김씨는 2016년 10월 입직해 충주시의 유튜브 콘텐츠 제작·운영을 전담하며 ‘충주맨’으로 유명세를 얻었다. 그의 활약 덕에 충주시 공식 유튜브 채널은 100만명 가까이 되는 구독자 수를 기록했고, 김씨는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7년 만에 6급 주무관으로 초고속 승진했다.

김씨는 지난 2월 사직한 뒤 지난달 개인 유튜브 채널을 개설했다. 개설 사흘 만에 구독자 100만명을 달성했으며, 22일 오호 1시 기준 164만명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다. 개설 직후부터 주요 기관과 기업들의 공식 채널이 잇따라 러브콜을 보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김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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