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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어 많이 들린다 했더니… 중국 ‘최다’ 대만 ‘급증’ 1분기 방한객 ‘사상 최대’

입력: ‘26-04-16 09:42 / 수정: ‘26-04-16 10:37
1분기 한국 찾은 외국인 476만명
중국 145만명·일본 94만명 순
외국인 카드 소비·만족도 상승
정부, 비자 발급·자동출입국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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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계단에서 러시아 관광객들이 그룹 방탄소년단(BTS) 공연 홍보물을 배경으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6.3.11 연합뉴스


올해 1분기(1~3월) 한국을 찾은 외국인이 같은 분기 기준 사상 최대인 약 476만명을 기록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16일 발표한 1분기 외래관광객 실적을 보면, 이 기간 전체 방한객은 지난해 1분기(387만 247명) 대비 23.0% 늘어난 475만 9471명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방한객은 206만명으로, 월별 기준 최대 기록을 새로 썼다.

시장별로는 중국 관광객이 145만명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일본 94만명, 대만 54만명 등 순이었다.

미국과 유럽 등에서 온 원거리 관광객도 69만명으로 늘어나 방한 시장 다변화가 진전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대만은 전년 동기 대비 37.7% 증가하며 주요 시장 가운데 가장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크루즈 관광 시장도 뚜렷한 회복세를 보였다. 해양수산부의 크루즈 기항지 입항 현황(항차 기준) 조사를 보면 부산(178항차, +191.8%)과 인천(49항차, +172.2%)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다만 제주는 101항차로 전년 동기 대비 24.6% 감소해 대조적인 흐름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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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광화문 공연을 이틀 앞둔 19일 서울 중구 명동 거리의 미디어폴에서 BTS와 팬들을 환영하는 문구가 나오고 있다. 2026.3.19 연합뉴스


관광의 질적 성장도 이어졌다. 지방 공항을 통한 입국자는 49.7% 늘었으며, 외국인 관광객의 지역 방문율은 34.5%로 1년 전보다 3.2%포인트 올랐다.

관광 산업의 내수 기여도를 나타내는 외국인 카드 소비액은 3조 212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0% 증가했다. 방한 여행 만족도는 90.8점을 기록했다.

문체부는 중동 정세의 불안 등 대외 변수에도 K컬처의 세계적 인기와 민관의 적극적인 유치 노력이 성과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했다.

문체부는 지난 2월 대통령 주재 확대국가관광전략회의 이후 관계기관과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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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한 외국인 관광객 현황. 문화체육관광부 제공


지난 3월에는 법무부와 협력해 중국·베트남·필리핀 등 12개국으로 복수비자 발급 대상을 확대하고, 자동출입국심사 이용 대상 국가를 18개국에서 42개국으로 대폭 늘렸다. 이달부터는 국제회의 입국 우대 심사 대상을 동반자 2인까지로 확대했다.

강정원 문체부 관광정책실장은 “K컬처의 매력을 바탕으로 한국이 세계인이 찾는 관광 목적지로 확고히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현재 국제유가·유류할증료 상승으로 인한 항공료 상승과 국제정세 불안에 따른 해외여행 심리 위축 등 예상치 못한 상황이 발생한 만큼 선제적으로 대응해 위협 요인을 관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정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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