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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종된 70대 선장 찾아낸 ‘배우 남편’, 감사장 받았다

입력: ‘26-04-16 16:54 / 수정: ‘26-04-16 16:54

배우 하재숙 남편, 민간 잠수사로 활약
속초 앞바다 전복 사고로 실종된 선장 발견
하재숙 “남편이 모시고 나와…편히 쉬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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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우 하재숙(왼쪽)이 9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지난 7일 강원 속초시 앞바다에서 발생한 어선 전복 사고로 숨진 70대 선장을 발견한 민간 잠수사가 자신의 남편이라고 밝히며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자료 : SBS·하재숙 인스타그램


지난 7일 강원 속초시 앞바다에서 발생한 어선 전복 사고로 숨진 70대 선장을 발견한 배우 하재숙의 남편 이준행씨가 해경으로부터 감사장을 받았다. 이씨는 강원 고성군에서 거주하며 민간 잠수사로도 활약하고 있다.

속초해양경찰서는 16일 속초시 동명동 청사 회의실에서 민간 구조대원 3명에게 감사장을 수여했다. 이들은 최근 양양 물치항과 속초 대포항 일대에서 발생한 해상 사고 현장에서 실종자 수색에 참여해 구조 활동을 지원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들 가운데 이씨는 지난 8일 오후 2시쯤 속초시 대포항 동쪽 1㎞ 해상, 수심 약 20m 지점에서 전날 어선 전복 사고로 실종된 70대 선장을 발견했다.

사고는 다른 어선과 충돌해 발생했으며, 사고 당시 선내에 있던 60대 선원 1명은 구조됐지만 선장은 하루 뒤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선장은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사망 판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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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속초해양경찰서는 16일 속초시 동명동 청사 회의실에서 최근 관내에서 발생한 해양 사고 현장에서 수색 활동을 펼친 이준행(맨 오른쪽)씨 등 민간 구조대원 3명에게 감사장을 수여했다. 속초해경 제공


하재숙은 지난 9일 SNS를 통해 “며칠 전 사고로 실종되셨던 선장님은 어제 남편이 발견해서 잘 모시고 나왔다”며 “부디 이런 사고가 더는 없었으면 한다”고 애도를 전했다. 이어 “따뜻한 곳에서 편히 쉬세요. 선장님”이라며 “속초해양재난구조대와 해경 여러분 모두 고생 많으셨다”고 밝혔다.

하재숙은 2016년 사업가 이준행씨와 결혼해 강원 고성군에서 거주 중이다. 하재숙은 동해지방해양경찰청 홍보대사로 활동하고 있으며 이씨는 지난 2022년에도 해양경찰의 날을 맞아 속초해양경찰청으로부터 감사장을 받았다.

이우수 속초해양경찰서장은 “해양 재난구조대원들의 헌신과 사명감이 바다 안전을 지키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민·관 협력을 강화해 안전한 해양 환경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소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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