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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민 보려고 연차 내고 왔는데”…‘라이프 오브 파이’ 공연 5분 전에 취소 논란

입력: ‘26-02-11 09:59 / 수정: ‘26-02-11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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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이프 오브 파이’ 이미지. 박정민과 벵골 호랑이 리처드 파커. 에스엔코 제공


뮤지컬 ‘라이프 오브 파이’가 시작 직전 돌연 취소돼 빈축을 사고 있다.

지난 10일 ‘라이프 오브 파이’ 측은 이날 오후 7시 30분 공연을 5분 앞둔 오후 7시 25분경 ‘기술적 결함’을 이유로 관객들에게 취소 통보를 했다. 공연 주최 측은 “결제 금액의 110%를 환불하겠다”며 “차례대로 개별 문자와 안내를 해 드릴 예정”이라고 사과했지만 비판이 나오고 있다.

‘라이프 오브 파이’는 가족과 함께 인도를 떠나 캐나다로 향하던 도중 거대한 폭풍에 휩쓸려 태평양 한가운데 구명보트에 벵골 호랑이 ‘리처드 파커’와 단둘이 남겨진 소년 ‘파이’의 227일간의 모험을 담은 이야기다. 누적 1500만부 이상을 기록한 얀 마텔의 소설 ‘파이 이야기’(Life of Pi)를 원작이다.

이날 공연에는 박정민, 황만익, 주아, 진상현, 김지혜 등이 오를 예정이었다. 특히 ‘라이프 오브 파이’는 박정민의 출연으로 더욱 화제가 됐다.

공연을 보기 위해 지방에서 온 일부 관객들은 숙박비와 교통비 등의 부담을 토로했다. 한 관객은 “왕복 교통비에 숙박비만 해도 10만원이 넘는데 만원 더 보상해 주는 걸 고맙게 생각해야 하느냐”며 “현장에서 제대로 된 안내도 없이 자세한 건 문자로 주겠다고 하니 사람들이 더 화가 나는 것”이라고 했다.

문경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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