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매니저들, 횡령·특수상해·명예훼손 등 고발
박나래도 ‘맞고소’…‘주사이모’ 의혹도
▲ 박나래.
MBC 제공
전 매니저들에 대한 ‘갑질’ 의혹과 불법 의료시술 의혹 등으로 방송 활동을 중단한 개그우먼 박나래가 오는 12일 피고소인 신분으로 경찰 조사를 받는다.
10일 경찰 등에 따르면 박나래는 12일 오후 2시 30분쯤 서울 강남경찰서에 출석해 피고소인 조사를 받는다. 그가 전 매니저들에게 고발당한 뒤 피고소인으로 받는 첫 조사다.
박나래는 최근 퇴사한 전 매니저 2명으로부터 ‘직장 내 괴롭힘’을 이유로 1억원 규모의 부동산 가압류 신청을 당하며 매니저들과의 갈등이 수면 위로 드러났다.
전 매니저들은 박나래가 자신들에게 사적인 심부름을 시키고 폭언하는가 하면 상해를 입혔으며, 업무를 하며 지출한 사비를 정산해주지 않았다며 특수상해와 허위사실 적시 명예훼손, 정보통신망법 위반,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횡령) 등의 혐의로 고발했다.
이에 박나래는 전 매니저들에 대해 공갈미수 혐의, 업무상 횡령 혐의 등을 주장하며 ‘맞고소’로 대응했다.
경찰은 양측의 고소인 조사를 모두 마쳤다. 또 전 매니저들이 폭로한 이른바 ‘주사이모’ 관련 의혹도 들여다보고 있다.
박나래는 의사 면허가 없는 A씨로부터 불법 의료 시술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됐고, 의사단체 등이 박나래와 A씨 등을 고발하기에 이르렀다. A씨도 최근 경찰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박나래는 활동 중단을 선언한 지 두 달 만에 디즈니플러스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다시 방송에 얼굴을 비춘다.
그는 11일 공개되는 디즈니플러스 예능 ‘운명전쟁49’에 전현무, 박하선, 신동, 강지영과 함께 MC를 맡았다. 이에 대해 박나래 측은 “사전 제작해 촬영을 마친 것”이라며 “활동 중단은 변함없고 복귀를 언급하는 건 시기상조”라고 전했다.
김소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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