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다감 인스타그램 캡처
‘연예계 최고령 산모’로 화제를 모은 배우 한다감이 엄마가 됐다.
22일 연예계에 따르면, 한다감은 이날 오후 서울의 한 산부인과에서 아들을 출산했다. 산모와 아이 모두 건강하며, 가족들의 보살핌 속에 안정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다감은 현재 출연 중인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돌’)를 통해 아기와 만나는 순간 등 출산 과정을 공개할 예정이다.
한다감은 1980년 9월생으로 현재 만으로는 46세, 세는 나이로는 47세다. 그는 지난 2020년 1년여의 열애 끝에 1세 연상의 사업가와 결혼했다. 결혼 6년 만인 지난 4월 “연예계 최고령 산모가 됐다”고 밝혀 주목받았다. 앞서 45세에 임신을 한 배우 최지우 등이 연예계 최고령 산모로 꼽힌 바 있는데, 한다감이 이 기록을 깨 화제가 됐다.
1999년 드라마 ‘사랑을 위하여’로 데뷔한 한다감은 오랜 기간 본명 한은정으로 활동하다 2018년 개명했다. 드라마 ‘풀하우스’, ‘구미호: 여우누이뎐’, ‘아씨 두리안’ 등에 출연했다.
한편 흔히 여성의 가임력은 20대 중반에 정점을 찍고, 만 35세 이후 급격히 감소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세계보건기구(WHO)와 국제산부인과학회는 만 35세 이상의 임신을 ‘고령 임신’(Advanced Maternal Age, AMA), 일명 ‘노산’으로 규정하고 있다. 만 35세를 기점으로 난자의 질이 급격히 저하되고, 난소 예비력이 감소해 자연 임신율이 떨어지며, 염색체 이상 발생 빈도가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높아진다는 점 등이 그 이유다.
‘고령 출산’이 이어지는 배경에는 결혼과 출산 시점이 늦어지는 사회 변화가 자리 잡고 있다. 국가데이터처의 ‘2025년 혼인·이혼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평균 초혼 연령은 남성이 33.9세, 여성이 31.6세다. 직장 및 경제적 문제 등으로 뒤늦게 자녀 계획을 세웠다가 임신에 어려움을 겪을 가능성이 높다.
40세 이후 임신을 하게 되면 임신성 당뇨, 고혈압, 전자간증 등 합병증 위험이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일부 연구에서는 40대 산모의 임신성 당뇨 위험이 20~30대보다 2~3배, 전자간증 위험은 약 2배 높은 것으로 보고된다. 조산이나 저체중아 출산 가능성도 더 커진다.
다만 전문가들은 고령 임신이 반드시 부정적인 결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라고 강조한다. 정기적인 산전 검사와 건강 관리가 병행될 경우 상당수 임신이 안정적으로 유지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김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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