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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스 상당했다”더니 머리카락 ‘우수수’…김흥국, 당당히 ‘탈모’ 공개했다[이슈픽]

입력: ‘26-09-18 10:59 / 수정: ‘26-09-18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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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수 김흥국이 탈모 치료제 홍보 모델로 발탁됐다. 김흥국 측 제공


가수 김흥국이 탈모 치료제 홍보 모델이 됐다고 밝히며 자신의 민머리를 공개했다.

17일 김흥국 측은 한 탈모 치료제의 홍모 보델로 발탁됐다고 밝히며 ‘호랑나비’로 데뷔한 1980년대 초부터 탈모가 시작됐다고 고백했다.

김흥국은 “나도 탈모 때문에 오랫동안 마음고생을 했다”며 “80년대 초반 데뷔할 때만 해도 머리숱이 정말 많았다. 그런데 ‘호랑나비’가 크게 히트하고 방송 활동이 정신없이 이어지면서 조금씩 머리가 빠지기 시작했다”고 회상했다.

이어 “기러기아빠 생활도 했고, 여러 가지 사회적 이슈를 겪으면서 스트레스가 상당했다”면서 “그러다 보니 머리가 정말 많이 빠졌다. 나중에는 머리가 거의 다 빠진 것처럼 느껴졌다”고 털어놨다.

그런 그에게 이번 탈모 치료제 홍보 모델 발탁은 단순한 광고 계약 이상의 의미다. 약 10여년 전 한 방송을 통해 탈모 사실과 가발 착용을 공개했던 김흥국은 이번 기회를 통해 “전국의 탈모인들에게 희망을 주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전했다.

국민 5명 중 1명 ‘탈모’…2030세대도 고민탈모는 머리카락이 가늘어지고 빠지는 증상이다. 대한탈모치료학회는 국내 탈모 인구를 약 1000만명이라고 추산했다. 이는 대한민국 인구의 약 20%에 해당하는 숫자로 국민 5명 중 1명이 탈모를 겪고 있다는 의미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탈모로 진료를 받은 환자는 24만 1217명으로 집계됐다. 2020년(23만4780명)과 비교하면 2.7% 증가한 규모다.

특히 20~34세 탈모 환자는 2024년 기준 남성 4만3737명, 여성 2만 4191명으로 총 6만 7928명으로 나타났다. 과거 중장년층의 고민거리였던 탈모가 이제는 특정 세대의 고민을 넘어 현대인의 삶의 질을 흔드는 일상적 질환으로 자리 잡은 셈이다.

‘탈모’ 더 이상 숨길 일 아냐…연예인 모델 ‘적극적 활용’탈모 인구가 급증하면서 관련 시장도 급속도로 커지고 있다. 탈모 치료제 시장은 연간 최대 2조원 규모로 추산된다.

지난 6월 CJ올리브영 집계에 따르면 ‘탈모’ 검색량은 145%, ‘탈모샴푸’는 152%, ‘탈모앰플’은 241% 늘었다. 헤어케어 매출은 최근 3년 연평균 70% 이상 성장했다. 작년에는 전년 대비 200% 증가했다. 입점 브랜드 수도 2022년 대비 50%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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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그맨 김원훈은 최근 SBS 예능프로그램 ‘런닝맨’에서 “1000모가 아니라 4000모를 심었다”며 모발이식 사실을 고백했다. SBS ‘런닝맨’ 캡처


시장이 커지면서 홍보 방식도 변하고 있다. 탈모 기능성 브랜드들은 지금까지 성분과 기술을 내세워 홍보했다. 그러나 최근에는 탈모나 두피 고민을 실제로 겪어본 모델을 기용하는 것이 트렌드로 자리잡았다.

탈모 케어 전문 브랜드 블랙포레는 지난 7월 개그맨 김원훈을 모델로 발탁했다. 김원훈은 방송과 유튜브에서 자신의 모발 고민을 스스로 고백했다. 최근 SBS 예능프로그램 ‘런닝맨’에서는 동료 출연자가 모발이식을 언급하자 “1000모가 아니라 4000모를 심었다”고 밝혀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배우 채정안은 탈모케어 브랜드 릴리이브의 모델로 발탁되기 전부터 제품을 직접 사용했고 유튜브에서도 제품을 소개했다.

LG생활건강 려의 루트젠도 배우 이민정이 유튜브에서 제품 체험담을 공개한 후 모델로 교체했다.

김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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