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8회 안양공공예술프로젝트(APAP8) 미디어아트 공모 선정
신구대학교 영상디자인과 진진아 교수의 미디어아트 작품 ‘선을 따라, 안양 Follow the Line: An-Yang’이 제8회 안양공공예술프로젝트(APAP8) 미디어아트 공모 선정작으로 뽑혔다.
안양문화예술재단이 주관한 이번 공모는 ‘무릉도원’을 주제로 진행됐으며, 모두 10개 작품이 선정됐다. 선정작은 9월 30일부터 11월 29일까지 두 달간 안양파빌리온의 몰입형 전시 ‘아이 파빌리온(I-Pavilion)’과 평촌 학운공원 ‘오픈스쿨’ 등에서 시민에게 공개된다. ‘Arte X : 예술 대전환_안양 무릉도원’을 주제로 열리는 APAP8은 자연과 예술, 기술이 어우러지는 공공예술 축제를 표방한다. 개막식은 9월 30일 오후 6시 안양예술공원 벽천광장에서 열린다.
‘선을 따라, 안양’은 안양의 산과 물, 건축과 사람의 움직임에서 발견한 ‘선’을 따라가며 도시의 풍경이 하나의 이상향으로 변해 가는 과정을 담은 5분 분량의 4K 미디어아트다. 안양예술공원의 풍경에서 시작된 선은 산의 능선에서 물길로, 나뭇가지와 도로로 이어지며 자연과 도시를 하나의 시각적 흐름으로 잇는다. 작품이 진행될수록 회화적인 색채와 빛, 움직임이 더해지며 익숙한 풍경은 새로운 감각의 공간으로 바뀐다. 안양(安養)이 평안과 안식의 장소를 뜻하듯, 작품은 이상향이 멀리 있는 상상의 장소가 아니라 도시의 지형과 사람들의 기억 속에 이미 존재한다고 이야기한다. 관람객의 움직임과 흔적을 상징하는 선들은 서로 만나 화면 속 풍경을 계속 변화시키고, 마지막 관람객이 자신의 흔적을 남기는 순간 작품은 비로소 완성된다.
▲ 진진아 교수 미디어아트 작품 ‘선을 따라, 안양 Follow the Line An-Yang’
이번 작품에서 진 교수는 생성형 AI 기반의 이미지-투-비디오(Image-to-Video) 기법을 접목해 사진에서 회화와 추상, 생성된 세계로 이어지는 변화를 끊김 없는 하나의 흐름으로 몰입감 있게 구성했다. 회화에서 색과 붓터치, 질감으로 자연과 도시의 감정적 풍경을 그려 온 그는 최근 AI를 활용한 이미지와 영상 표현으로 관심을 넓히며 회화적 감성과 디지털 언어가 만나는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하고 있다.
진 교수는 “화면 속 선은 안양의 능선과 물길에서 시작하지만, 마지막 선은 관람객의 몫으로 남겨 두었다. 한 사람의 움직임이 하나의 선이 되고, 그 선들이 모여 안양의 풍경을 완성한다”며 “회화의 색과 붓터치, 질감을 AI를 통해 빛과 움직임, 시간의 흐름으로 확장하면서 미디어아트의 새로운 표현 가능성을 찾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진진아 교수는 영상디자인과 시각디자인, 공공예술을 중심으로 연구와 창작을 이어오며 개인전 9회와 국내외 단체전 70여 회를 통해 작품을 발표해 왔다. 한국미술협회 경기도지회 ‘경기미술인상 올해의 작가상’과 한국미술협회 안양지부 ‘청년작가상’을 수상했고, APAP7 프레프로젝트에 아트캠프 대표작가로, APAP8에 미디어아트 작가로 참여하며 도시와 사람, 예술의 관계를 공공예술의 관점에서 넓혀 가고 있다.
양승현 리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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