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노보드 금메달리스트 최가온
최가온이 12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파크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 결승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뒤 기뻐하고 있다. 2026.02.13. 뉴시스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을 단독 중계 중인 JTBC가 최가온의 금메달 확정 순간을 본 채널에서 생중계하지 않은 것을 두고 논란이 일자 “시청자 선택권을 고려한 결정”이었다고 밝혔다.
JTBC는 13일 공식 입장을 통해 “최가온 선수가 출전한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 경기는 당초 JTBC와 JTBC스포츠에서 동시 생중계했다”며 “그러나 쇼트트랙 경기가 시작됨에 따라 JTBC는 쇼트트랙으로 전환했고, 하프파이프는 JTBC스포츠에서 중계를 이어갔다”고 설명했다.
이어 “본 채널이 다시 최가온 선수 경기로 전환할 경우 쇼트트랙 경기를 시청할 수 있는 채널은 없어지게 된다”며 “쇼트트랙은 대한민국 대표팀의 강세 종목이자 국민적 관심도가 높은 만큼 시청자 선택권을 고려해 중계를 유지했다”고 밝혔다.
앞서 최가온은 13일 오전(한국시간)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파크에서 열린 여자 스노보드 하프파이프 결선 3차 시기에서 90.25점을 기록하며 금메달을 차지했다. 이는 한국 선수단의 이번 대회 첫 금메달이자 한국 스키·스노보드 역사상 최초의 동계올림픽 금메달이다.
하지만 금메달이 확정된 3차 시기 장면은 유료 채널인 JTBC스포츠에서만 생중계됐고, JTBC 본 채널에서는 자막 속보로 처리되면서 일부 시청자들 사이에서 ‘생중계 패싱’이라는 비판이 제기됐다.
JTBC는 올림픽 중계권을 확보한 뒤 지상파 3사와 재판매 협상을 진행했으나 최종 결렬되면서 단독 중계를 확정했다. 이번 대회는 JTBC 계열 채널과 네이버 스트리밍 플랫폼 ‘치지직’을 통해서만 시청할 수 있다.
JTBC는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을 시청자들이 최대한 다양한 경기를 실시간으로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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