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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랑 20살까지 목욕했다”는 유명 여배우…‘역겹다고?’ 자녀와 목욕 몇 살까지 [라이프]

입력: ‘26-10-01 08:02 / 수정: ‘26-10-01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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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 배우 미요시 아야카. 영화 ‘타짜: 벨제붑의 노래’ 스틸컷.


영화 ‘타짜: 벨제붑의 노래’가 개봉하면서 극 중 강렬한 연기를 펼친 일본 배우 미요시 아야카의 과거 발언이 온라인에서 재조명되고 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20살까지 아빠랑 목욕했다는 타짜4 여배우”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공유됐다.

해당 게시물에는 아야카가 과거 일본 예능 프로그램에 나와 아버지와의 각별한 유대감을 털어놓는 모습이 담겼다.

당시 방송에서 한 출연진은 “(아버지와) 팔짱도 끼고 다닌다고 하더라”면서 “‘아빠랑 20살 때까지 목욕을 같이 할 수 있다’고 하는 사람이 있다. 그런 건 어떠냐”고 물었다.

그러자 아야카는 “같이 했었다”고 답해 놀라움을 안겼다.

이어 “지금은 아빠가 부끄럽다고 피해서 같이 하지는 않지만, 지금도 욕실에 함께 들어가 아버지 머리를 감겨 드리곤 한다”고 덧붙였다.

해당 게시물을 본 네티즌들은 “아무리 가까워도 2차 성징이 오는 시기부터는 자제해야 하지 않나”, “좀 역겹다”, “일본에서도 흔한 일은 아닐 것 같다”, “문화 차이라고 생각해야 하나”, “미국에서 저러면 큰일 나던데” 등의 반응을 보였다.

전문가 “이성부모는 꼭 속옷 입어야”아동 전문가들은 자녀 나이 5세 정도까지를 부모가 같이 목욕해도 되는 나이라고 보고 있다.

국내 아동 전문가 오은영 박사는 “만 5세가 넘으면 가족 목욕을 할 때는 속옷을 입고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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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BC ‘다큐플렉스-오은영 리포트’ 방송 캡처


오 박사는 2021년 MBC ‘다큐플렉스-오은영 리포트’에서 ‘남매가 함께 취침하거나 목욕을 몇 살까지 같이 해도 되느냐’는 질문에 “사회에서 통용되는 학술적 지침은 만 5세가 넘으면 (서로 성별이 다른 남매가) 같이 목욕하거나 함께 옷을 갈아입지 않도록 하는 게 원칙”이라고 밝혔다.

또 오 박사는 “이성 부모가 목욕시킬 때는 부모가 최소한의 속옷을 입고 전신 노출은 하지 않아야 한다”며 “생식기를 깨끗하게 씻겨야 할 경우 이성 부모가 손을 대지 않는 게 원칙으로 만 5세가 넘으면 언어로 지시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오 박사는 “내가 낳은 자식이더라도 아이의 소중한 부분을 함부로 대하지 않겠다는 걸 보여주는 게 중요하다”며 “경계를 정해서 아이가 상징적으로 배워가게 해야 한다. 타인과의 관계에서 배려하는 것들을 배우는 첫걸음이다”라고 설명했다.

미국 메릴랜드 대학교 어린이병원의 웬디 레인 박사도 뉴욕포스트에 “어린 시절에 부모와 함께 씻어주는 것이 실제로 아이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지만, 5세 정도에는 그만두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함께 목욕을 하면 신체 부위의 정확한 이름을 배우고, 성별의 신체적 차이를 설명하고, 성장하면서 신체가 변한다는 것을 알려주는 등 아이들에게 개인적인 경계에 대해 가르칠 수 있는 방법이 될 수 있다”며 “아이들에게 자신의 신체가 자신의 것이라는 사실을 알려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어린 시절 배변이나 목욕을 도울 때를 제외하고는 누구도 아이의 신체 중요 부위를 만져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아이가 거부 의사를 밝히면 함께 목욕하는 것을 즉시 그만두어야 한다”면서 보통 3~5세 사이에 아이들이 독립적으로 씻고 싶어한다고 덧붙였다.

김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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