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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다 공짜?” 너도나도 훔쳐보더니 ‘발칵’…유명 불법 사이트, 결국

입력: ‘26-04-28 11:33 / 수정: ‘26-04-28 11:33

불법 웹툰 사이트 ‘뉴토끼’ 자진 폐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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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 콘텐츠를 불법 공유해 온 국내 최대 불법 웹툰 사이트 ‘뉴토끼’가 돌연 서비스를 종료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웹툰, 웹소설, 일본 만화를 불법 공유하던 뉴토끼 홈페이지 모습. 엑스(X) 캡처


K 콘텐츠를 불법 공유해 온 국내 최대 불법 웹툰 사이트 ‘뉴토끼’가 돌연 서비스를 종료한다고 밝혔다. 다음 달부터 시행되는 저작권 침해 불법사이트에 대한 긴급차단 제도 시행에 앞서 자진 폐쇄를 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27일 만화·웹툰 업계에 따르면 뉴토끼 운영자는 이날 홈페이지에 뉴토끼·마나토끼·북토끼 서비스 종료를 공지했다.

운영자는 “본 페이지는 금일 자정까지 유지된 후 자동으로 폐쇄된다”며 “서비스 이용 과정에서 생성된 모든 데이터는 일괄 삭제된다”고 말했다.

또 “향후 서비스를 재개할 계획이 전혀 없다”며 “이후 유사한 이름을 사용하는 모든 사이트는 본 서비스와 무관한 사칭 사이트이니 주의하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2018년 운영을 시작한 뉴토끼는 웹툰(뉴토끼) 외에도 웹소설(북토끼), 일본 만화(마나토끼) 등 여러 콘텐츠를 불법 유통해 왔다. 한국만화가협회에 따르면 뉴토끼는 469회나 이름을 바꿔 운영을 계속해 왔다.

뉴토끼는 타 불법 사이트와 마찬가지로 저작물을 미끼 삼아 불법 도박이나 성인 광고를 노출해 막대한 수익을 올렸다.

2024년까지 누적 페이지 조회수 11억 5000만회로 국내 주요 불법 웹툰 사이트의 절반을 차지했고, 이로 인한 피해액은 매월 398억원으로 추산된다. 마나토끼에선 일본 만화 불법 스캔본 1150건, 북토끼를 통해서는 웹소설 700건가량이 유통되는 것으로 전해진다.

뉴토끼 운영자는 한국인이었지만 2022년 일본으로 귀화했다. 만화·웹툰 업계는 서명운동과 집회 등을 통해 일본 정부에 범죄자 인도를 촉구하기도 했지만, 일본 정부의 소극적 태도로 송환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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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토끼·마나토끼·북토끼 서비스 종료 공지. 뉴토끼 홈페이지 캡처


이번 뉴토끼 폐쇄를 두고 업계에서는 정부가 다음 달 저작권 침해 불법 사이트에 대한 강경 대응을 예고하자 선제적 서비스 종료에 나선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저작권법 개정에 따라 다음 달 11일부터 ‘불법사이트 긴급차단·접속차단 제도’를 시행해 저작권 침해가 적발된 사이트를 임시로 즉각 차단한다. 현재는 방송미디어통신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저작권 침해 여부를 일일이 확인하느라 적발에서 차단까지 3주 정도 시간이 걸렸다.

앞으로는 저작권보호원에서 저작권을 침해한 것으로 보이는 웹사이트를 적발하면 바로 인터넷사업자에게 요청해 접속을 차단한다. 적발 이후 10분 정도면 차단이 가능하다. 저작권 침해 사이트가 해외에 서버를 둔 경우에도 차단할 수 있다.

저작권 침해 초기에 집중되는 피해를 서둘러 막을 수 있어 불법 공유 차단의 실효성이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창작자 단체와 관련 협회는 이번 서비스 종료 소식을 반기면서도 경계를 늦추지 않고 있다. 권혁주 한국만화가협회장은 “긴급 차단 제도로 문단속을 했으니 이제는 도둑을 잡아야 할 차례”라며 “운영자는 아직 일본에 있다. 오늘은 끝이 아니라 시작이다. 이제 운영자 차례”라고 전했다.

윤예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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