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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항문 파고들어가 피 빨아먹는 ‘물고기’

입력: ‘22-05-21 06:13 / 수정: ‘22-05-21 06:13

‘아마존의 흡혈귀’ 피해
침투시 수술로 제거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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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튜브 river mons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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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브라질 글로부 TV·인터넷 매체 G1 캡처.
작은 머리와 부드러운 몸으로 사람의 몸에 파고들어 피를 빨아먹는 일명 ‘뱀파이어 물고기’에 당한 피해 사례가 속속 보고 되고 있다. 인체에 침투하면 바로 수술을 받아야 한다.

최근 브라질 매체 보도에 따르면 ‘아마존의 흡혈귀’로 불리는 칸지루(Candiru)라는 작은 물고기가 다른 어류의 몸에 들어가 피를 빨아먹거나 아가미에 기생하면서 끝끝내 해당 어류를 죽게 만드는 것으로 확인됐다.

최대 30cm까지 자랄 수 있으며, 강에서 수영을 즐기는 사람들의 몸속에도 이 물고기가 파고들어 병원을 찾는 사례도 늘고 있다.

브라질 북부 혼도니아주에는 올해 들어 ‘뱀파이어 물고기’ 피해 사례가 10여 건 보고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물고기가 사람 몸속에 침투하면 수술을 통해서만 제거할 수 있다.

비뇨기과 의사 오아지미우 몬테이루는 “아마존 지역 강에서 수영을 한 뒤 복부 통증과 함께 소변을 볼 수 없다며 병원을 찾는 환자가 적지 않다”고 했다. 생물학자 아드리아누 마르친스는 “아마존 열대우림 지역의 강에서만 서식하는 칸지루는 작은 머리와 매우 부드러운 몸을 가지고 있어 사람의 몸에 들어와도 알아채기 어렵다”거 말했다.

또 다른 생물학자 플라비오 테레니시는 “칸지루가 물속의 냄새를 포착하는 감각기관을 가지고 있다. 피 냄새와 부패 물질의 위치를 쉽게 찾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강에서 죽은 물고기가 있다면 칸지루가 감각기관을 통해 그 물고기를 찾아내 몸으로 들어가 내장 등을 먹고 나온다는 것이다.

생물학자들은 “출혈이 있는 상처가 있다면 아마존 강에 들어가지 않는 것이 좋다”라며 “강물에 소변을 보지 말고 항상 생식기를 덮는 수영복을 입으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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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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