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빨강의 자서전’ 표지. 한겨레출판 제공
올해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 앤 카슨의 책이 베스트셀러에 진입했다. 교보문고가 23일 발표한 10월 셋째 주 베스트셀러 순위에 따르면 카슨의 대표작인 소설 ‘빨강의 자서전’은 종합 베스트셀러 2위로 올랐다.
애초 노벨상 수상 후보군이 아니었던 만큼 지난 8일 노벨상 수상이 알려진 뒤 갑작스러운 구매 수요가 몰렸고, 서점가에 품귀 현상이 벌어졌다. 이후 책이 재입고되면서 전주 10위였던 ‘빨강의 자서전’은 8계단을 껑충 뛰었다. 이 밖에 카슨의 ‘남편의 아름다움’은 외국소설 부문 8위로 진입했다. ‘에로스, 달콤씁쓸한’도 에세이 부문에서 2위를 차지하는 등 ‘노벨상 특수’가 지속됐다.
김난도 서울대 명예교수의 ‘트렌드 코리아 2027’은 3주 연속 종합 1위를 차지했다. 8월 둘째 주 1위에 올랐던 ‘세네카, 오늘을 빼앗기고 있는 당신에게’는 이번 주 3위로 장기 흥행 중이다. 로마 제정기의 스토아 철학자 세네카의 철학 에세이 ‘대화편’ 다섯 편에서 핵심 사유를 선별해 55편의 짧은 글로 재구성했다. 박종훈의 ‘가짜 돈 진짜 부’는 출간과 동시에 종합 4위를 차지했다. 다음은 교보문고 10월 3주차 베스트셀러 순위(10월 14∼20일 판매 기준).
1. 트렌드 코리아 2027(김난도·미래의창)
2. 빨강의 자서전(앤 카슨·한겨레출판)
3. 세네카, 오늘을 빼앗기고 있는 당신에게(세네카·논픽션)
4. 가짜 돈 진짜 부(박종훈·글로퍼스)
5. 한국사 이상현상 연구원(최인서·다이브)
6. 싯다르타(헤르만 헤세·민음사)
7. 쇼펜하우어 인생수업(쇼펜하우어·하이스트)
8. 흔한남매 23(흔한남매·미래엔아이세움)
9. 모순(양귀자·쓰다)
10. 수족관(유래혁·포스터샵)
김기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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