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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라문화제, 전국체전과 어우러진 축제로… 탐라의 숨결이 하나된다

입력: ‘26-10-04 08:22 / 수정: ‘26-10-04 08:22

17~21일 제65회 탐라문화제… 전국체전 방문객 축제장으로
서귀포 13개팀 참가… 퍼레이드·퍼포먼스로 지역 문화 알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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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는 17일부터 21일까지 제주시민복지타운광장 일대에서 열리는 제65회 탐라문화제 포스터. 제주도 제공


올해 탐라문화제는 ‘탐라의 숨결, 체전의 열정, 하나 된 제주’를 주제로 12년 만에 제주에서 열리는 전국체육대회와 한자리에서 어우러지는 축제로 꾸며진다.

제주도는 제107회 전국체육대회(16~22일)와 연계해 오는 17일부터 21일까지 제주시민복지타운광장 일대에서 제65회 탐라문화제를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특히 전국체전을 보기 위해 제주를 찾는 방문객들의 축제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주 무대를 기존에서 제주시민복지타운광장으로 옮겼다.

시민복지타운광장은 전국체전 주요 경기장이 있는 제주종합경기장과 인접해 있어 체전 관람객들의 접근성이 높은 데다 공연·전시·체험 프로그램과 야간 콘텐츠를 한 공간에서 즐길 수 있다.

축제는 ‘뿌리마당’, ‘놀이마당’, ‘어울마당’, ‘꿈빛마당’ 등 4개 마당, 16개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뿌리마당’에서는 탐라개벽신위제와 개·폐막식, 탐라 야간극장 등이 열리고, ‘놀이마당’에서는 탐라풍물제와 전통 민속놀이 체험 등이 펼쳐진다. ‘어울마당’에서는 국내외 교류도시 공연과 무형유산 공연, 아트마켓·플리마켓, 미디어아트 등 야간 콘텐츠가 이어진다. ‘꿈빛마당’에서는 청소년·동호회 경연과 도민 창작작품 전시, 제주 향토음식을 활용한 먹거리 프로그램 등이 마련된다.

개막식 주제 공연으로는 창작 가무극 ‘바람의 딸, 섬이 되다’가 무대에 오른다. 제주 신화와 역사, 문화적 정체성을 현대 공연예술로 재해석한 작품으로, 18일부터 20일까지 오후 8시 시민복지타운광장 탐라무대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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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년 제64회 탐라문화제 참가 모습. 서귀포시 제공


서귀포시도 지역 민속보존회와 예술단체 등 13개 팀을 대표로 참가시켜 서귀포만의 전통과 문화예술을 선보인다.

퍼포먼스 부문에는 성산읍·안덕면·대륜동이 참가하고, 퍼레이드에는 대정읍·남원읍·성산읍·표선면·효돈동·동홍동·대천동·예래동 등 8개 읍면동이 나선다. 탐라민속예술제에는 표선면과 동홍동이 참가한다.

서귀포시 참가단은 탐라민속예술제에서 전통 민속예술과 민속놀이를 재현하고, 탐라풍물제에서는 거리 퍼레이드와 역동적인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서귀포시는 지난달 4일 읍면동 담당자 간담회를 열어 참가팀별 준비 상황을 공유하고 행사 준비에 나섰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13개 팀이 서귀포를 대표해 그동안 준비한 전통과 예술을 선보일 것”이라며 “전국체전과 탐라문화제가 함께 열리는 만큼 도민과 관광객이 제주 문화의 매력을 함께 즐기는 축제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위성곤 제주도지사는 “탐라문화제가 제주의 역사와 문화, 공동체 정신을 널리 알리는 대한민국 대표 문화관광축제로 발돋움하길 바란다”며 “도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기며 소중한 추억을 만드는 축제의 장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제107회 전국체육대회의 성화가 강화도 마니산에서 채화돼 제주 본섬과 5개 부속섬을 잇는 봉송 여정을 시작했다. 3일 마니산에서 열린 행사에서는 하늘에 제를 올리는 천제봉행과 칠선녀의 성무에 이어 성화를 채화했다. 홍익인간의 뜻을 되새기며 민족의 평화와 화합, 제107회 전국체육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했다.

공식 채화를 시작으로 부속섬 특별봉송과 제주돌문화공원 특별 채화, 두 성화를 하나로 모으는 합화를 거쳐 14일부터 16일까지 사흘간 도내 성화봉송을 진행한다.

제주 강동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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