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 서울신문 페이스북
  • 서울신문 유튜브
  • 서울컬처 인스타그램
  • 서울신문 트위터
서울컬처 홈 서울컬처 홈 서울컬처 홈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네이버블로그

박찬욱 감독이 ‘창백한 언덕 풍경’ 추천한 이유?…8일부터 한국영화박물관 ‘영화문고’

입력: ‘24-11-08 11:34 / 수정: ‘24-11-08 11:34
확대보기
▲ ‘창백한 언덕풍경’ 표지와 박찬욱 감독. 창비·한국영상자료원 제공


1980년부터 지금까지 출간한 영화 도서를 주제로 영화 출판의 연대기를 살필 수 있는 전시회가 열린다. 한국영상자료원은 8일부터 서울 마포구 상암동에 있는 한국영화박물관에서 ‘영화문고-영화 출판과 읽기의 연대기, 1980년 이후’를 연다고 8일 밝혔다.

반드시 읽어야 하는 주요 도서를 소개하는 ‘이런 책을 읽어왔다, 1980년 이후의 영화책’ 섹션과 함께 절판돼 더 이상 시중에서 구할 수 없는 영화 도서를 보여주는 섹션 ‘1990년대와 그 전후의 영화 출판’, 현재 유통되는 영화 도서 등 500여종, 3000여권의 책을 전시한다.

특히 박찬욱·정주리 감독, 고민시·박정민 배우, 김중혁·정서경 작가, 손희정·정성일 평론가 등 8인이 추천하는 도서를 전시하는 ‘일련의 추천’ 섹션을 운영한다.

평소 애서가로 알려진 박 감독은 이번 전시를 위해서 특별히 5권의 소설을 추천했다. 특히 가즈오 이시구로 작가의 ‘창백한 언덕 풍경’(민음사)는 영화화 판권을 문의할 정도였다. 그는 이에 관해 “뛰어난 묘사력이 눈길을 끌었다”고 추천 이유를 밝혔다.

책을 좋아해 서점을 운영하기도 하고 현재 출판사 대표까지 맡고 있는 박정민 배우도 관람객들과 함께 읽고 싶은 7권의 책을 추천했다. 그는 힘들 때마다 ‘박찬욱의 몽타주’와 ‘류승완의 본색’을 들춰 본다고 밝힌 바 있다. 고민시 배우 추천 도서 목록에는 소외된 이들을 향한 관심과 애정이 느껴진다. 그는 생활고로 인해 돌아가신 어머니를 미라로 만든 딸의 이야기를 담은 ‘우리가 겨울을 지나온 방식’ 등 5권의 소설과 에세이를 소개했다.

영화 속 책과 서점 풍경을 담은 비디오 에세이도 특별 상영한다. 장편영화 ‘미망’으로 제48회 서울독립영화제 등에서 수상한 김태양 감독이 편집·연출한 ‘부록-책이 장면이 될 때는’은 영화 속에 등장하는 책과 서점의 풍경, 책을 읽는 사람들의 모습을 포착한다.

영상자료원은 이번 전시에 관해 “영화 출판은 전통적인 출판 관행과 달리 영화 문화의 동향이나 영화의 유행 경향에 따라 그 변화와 부침이 매우 컸다”면서 “영화 출판의 경향과 연대기를 통해 오히려 역으로 한국의 영화 관객들이 어떤 영화 또는 감독에 주목했는지, 한국 영화산업의 화두는 무엇이었는지, 영화와 대중문화 사이의 상호 관계는 어떻게 형성되었는지, 학계에서는 어떤 영화 이론이 유행하였는가를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전시에 대한 소개는 영상자료원 홈페이지(koreafilm.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관람료는 무료다.

김기중 기자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지역 문화예술 이야기+
  • ‘덩기덕 쿵덕’…한국민속예술제 평창서 개막
    전국의 민속예술이 한자리에 모이는 한국민속예술제가 강원 평창에서 펼쳐진다. 최장수 민속예술 축제로 1958년부터 매년 시도를 순회하며 열리고 있다.평창군은 민속예술제를 18일부터 20일까지 진부면민체육공원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군과 강원도,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는 이번 축제에는 16개 시도와 이북5도를 대표하
  • 메밀꽃 핀 소설 속 그 곳…평창 효석문화제 개막
    강원 평창 효석문화제가 4일부터 13일까지 봉평면 효석문화마을에서 열린다.축제장은 문학과 전통이 어우러진 3개 구역으로 구성됐다. 1구역은 문화예술마당으로 이효석의 소설 ‘메밀꽃 필 무렵’ 속 풍경처럼 흐드러지게 핀 메밀꽃밭과 이효석문학관, 효석 100리길로 이뤄졌다. 해설사와 함께하는 문학 산책과 이효석문학상
  • 운동장·광장·옥상이 극장…무더위 식혀주는 ‘야외 영화제’
    탁 트인 공간에서 영화를 감상하며 한여름 무더위를 식힐 수 있는 야외 영화제가 잇달아 열린다.강원 강릉 정동진독립영화제가 7일부터 10일까지 정동초교 운동장과 독립예술극장 신영에서 열린다. 입장료는 무료이고, 한 회당 입장객은 정동초교 2000명, 신영 111명이다. 영화제에선 작품 공모에서 선정된 단편 25편과
  • 서울신문 CI
    • 광화문 사옥: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124 (태평로1가 25) , 강남 사옥: 서울시 서초구 양재대로2길 22-16 (우면동 782)|  대표전화 : (02) 2000-9000
    • 인터넷서울신문에 게재된 콘텐츠의 무단 전재/복사/배포 행위는 저작권법에 저촉되며 위반 시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