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지훈 제주시각장애인복지관 부장, 강춘구 대구희망신용협동조합 이사장. 문체부 제공
‘훈맹정음’ 반포 100주년을 맞아 열린 기념식에서 한화를 비롯한 유공자들이 상을 받았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는 4일 서울 마포구 누리꿈스퀘어에서 훈맹정음 반포 100주년 기념식인 ‘한글 점자의 날’을 열었다. 훈맹정음은 일제강점기인 1926년 11월 4일 송암 박두성(1888∼1963) 선생이 시각장애인 제자들과 함께 연구해 만든 한글 점자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한글 점자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에게 수훈했다. 2000년부터 매년 점자 달력을 제작해 누적 100만 부를 보급한 한화와 함께 강지훈 제주시각장애인복지관 부장, 강춘구 대구희망신용협동조합 이사장이 문체부 표창을 받았다.
5∼6일에는 인천 중구 하버파크호텔에서 훈맹정음 100주년 기념 국제학술대회가 열린다. 전 세계 전문가 약 150명이 참여해 각국의 점자 활용 현황을 공유하고 국제적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이외에도 전국 각지에서 훈맹정음 100주년을 기념하는 다양한 행사가 이어진다.
최휘영 문체부 장관은 “한글 점자는 시각장애인의 읽고 쓸 권리를 보장하고, 그들에게 배움과 소통의 길을 열어 준 소중한 문자”라며 “이는 단순히 새로운 문자 체계를 보급한 것을 넘어, 누구나 함께 배우고 소통하며 살아가는 사회를 만드는 데 중요한 가치를 담고 있다”고 말했다.
김기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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