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 서울신문 페이스북
  • 서울신문 유튜브
  • 서울컬처 인스타그램
  • 서울신문 트위터
서울컬처 홈 서울컬처 홈 서울컬처 홈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네이버블로그

‘소장품 셀프 출품’ 유홍준 국립중앙박물관장 사임… “상처받은 분께 사죄”

입력: ‘26-10-22 00:38 / 수정: ‘26-10-22 00:38

“박물관 명예 실추 책임 통감”
사의 표명에 李 대통령 재가

확대보기
▲ 유홍준 국립중앙박물관장. 뉴시스


유홍준 국립중앙박물관장이 최근 불거진 개인 소장품 ‘셀프 출품’과 친일파 작품 부실 검증 논란에 책임을 지고 자리에서 물러났다.

국립중앙박물관은 유 관장이 최근 불거진 개인 소장 유묵 ‘일반시국은’(一飯是國恩·한 그릇의 밥도 다 나라의 은혜)의 전시 출품과 관련된 모든 논란에 책임을 통감하며 사임 의사를 전했다고 21일 밝혔다.

유 관장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실추된 박물관의 명예를 바로 세우기 위해서는 관장직에서 물러나는 것이 옳다는 결론에 이르렀다”면서 “이번 일로 실망하고 상처받은 국민과 애국지사 유족, 그리고 박물관 직원들에게 깊이 사죄드린다”고 했다.

앞서 박물관은 지난 7월 특별전 ‘우리들의 밥상’에서 해당 유묵을 애국지사 박원근의 작품으로 전시했다. 당시 유 관장은 기자간담회에서 “임진왜란 최초의 승병장인 영규대사가 의병을 일으키며 외친 ‘밥 한 그릇도 나라의 은혜’라는 말을 담은 애국지사 박원근의 글씨”라고 직접 소개했다. 하지만 전시 개막 한 달여 만에 낙관에 있는 ‘박원근’이 친일반민족행위자 박중양의 또 다른 이름이라는 의혹이 제기됐고, 전문가 검증 결과 실제 박중양의 글씨로 판명됐다.

논란은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를 앞두고 가중됐다. 해당 유묵이 유 관장의 개인 소장품이며 유 관장의 추천으로 전시됐다는 사실이 뒤늦게 밝혀진 것이다. 유 관장은 해당 유묵을 경매에서 5만원에 낙찰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유 관장은 지난 19일 국정감사에 출석해 “저의 중대한 불찰”이라며 머리를 숙였다. 개인 소장품임을 숨긴 이유에 대해 “처음에는 개인 자랑이 될까 봐 밝히지 않았고, 박중양의 글씨로 드러난 뒤에는 미술사가로서 부끄러워 그냥 지나갔으면 하는 생각이었다”고 해명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오후 유 관장의 사직안을 재가했다.

윤수경 기자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지역 문화예술 이야기+
  • ‘덩기덕 쿵덕’…한국민속예술제 평창서 개막
    전국의 민속예술이 한자리에 모이는 한국민속예술제가 강원 평창에서 펼쳐진다. 최장수 민속예술 축제로 1958년부터 매년 시도를 순회하며 열리고 있다.평창군은 민속예술제를 18일부터 20일까지 진부면민체육공원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군과 강원도,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는 이번 축제에는 16개 시도와 이북5도를 대표하
  • 메밀꽃 핀 소설 속 그 곳…평창 효석문화제 개막
    강원 평창 효석문화제가 4일부터 13일까지 봉평면 효석문화마을에서 열린다.축제장은 문학과 전통이 어우러진 3개 구역으로 구성됐다. 1구역은 문화예술마당으로 이효석의 소설 ‘메밀꽃 필 무렵’ 속 풍경처럼 흐드러지게 핀 메밀꽃밭과 이효석문학관, 효석 100리길로 이뤄졌다. 해설사와 함께하는 문학 산책과 이효석문학상
  • 운동장·광장·옥상이 극장…무더위 식혀주는 ‘야외 영화제’
    탁 트인 공간에서 영화를 감상하며 한여름 무더위를 식힐 수 있는 야외 영화제가 잇달아 열린다.강원 강릉 정동진독립영화제가 7일부터 10일까지 정동초교 운동장과 독립예술극장 신영에서 열린다. 입장료는 무료이고, 한 회당 입장객은 정동초교 2000명, 신영 111명이다. 영화제에선 작품 공모에서 선정된 단편 25편과
  • 서울신문 CI
    • 광화문 사옥: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124 (태평로1가 25) , 강남 사옥: 서울시 서초구 양재대로2길 22-16 (우면동 782)|  대표전화 : (02) 2000-9000
    • 인터넷서울신문에 게재된 콘텐츠의 무단 전재/복사/배포 행위는 저작권법에 저촉되며 위반 시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