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안치환이 8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성미산로 연남스페이스에서 열린 정규 15집 ‘시즈 더 데이’(Seize the day) 미디어 쇼케이스에서 미소를 짓고 있다. 2026.9.8 뉴스1
가수 안치환(60)이 직장암 3기 판정을 받고 체중이 15㎏ 넘게 감소했을 만큼 힘들었던 시간에 대해 털어놨다.
안치환은 17일 방송되는 MBN ‘김주하의 데이앤나잇’에 최근 게스트로 출연해 10년 전 찾아온 암 투병 기억부터 대중적인 성공 이후 겪었던 비판까지 솔직하게 얘기했다.
그는 건강을 제대로 챙겨야겠다고 생각하던 무렵 직장암 3기 진단을 받았다고 회상했다.
예상하지 못한 병마와 마주한 뒤 치료를 거치는 동안 몸무게는 15㎏ 이상 빠졌다고 했다.
안치환은 이같은 경험을 계기로 삶을 돌아보는 태도에도 변화가 생겼다고 밝혔다. 과거에는 주변 사람들에게 엄격하고 날카롭게 대하는 면이 있었는데, 투병하면서 “좀 더 너그러워져야겠다. 좀 더 넓어져야겠다고 생각했다”며 이전보다 여유로운 마음으로 세상을 바라보게 됐다고 털어놨다.
▲ 오는 17일 방송되는 MBN ‘김주하의 데이앤나잇’에 출연한 가수 안치환. MBN 제공
다행히 현재는 건강 상태가 많이 좋아졌다. 안치환은 “지금은 인생을 통틀어 가장 좋은 몸 상태”라고 근황을 전한 뒤 “건강하게 살아가는 것이 저를 응원해 준 사람들에 대한 예의”라고 덧붙였다.
올해로 데뷔 40주년을 맞은 안치환은 자신의 음악 인생에 관해서도 얘기한다.
그는 초창기 ‘철의 노동자’, ‘솔아 솔아 푸르른 솔아’ 등 시대 현실을 담은 노래로 활동하다 이후 ‘내가 만일’,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워’ 등 서정적인 곡으로 대중적인 사랑을 받았는데 일각에서는 ‘변절자’라는 비판이 나오기도 했다.
이에 대해 안치환은 “세상은 변하는데 노래가 똑같은 내용일 수는 없다”며 기존 음악을 버린 것이 아니라 음악적 지평을 확장해 나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안치환은 데뷔 40주년과 정규 15집 ‘시즈 더 데이’(Seize the day) 발매를 기념해 다음달 7일 서울에서 콘서트를 열고 팬들과 만난다.
이정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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