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튜브 ‘황석희의 씨네타이핑’ 캡처
과거 수차례 성범죄를 저질러 유죄 판결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유명 번역가 황석희가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계정을 폐쇄했다.
31일 영화계에 따르면 이날 황씨의 인스타그램 계정에는 전날 올린 입장문 외에 다른 게시물이 비공개 처리돼 있다.
입장문 또한 댓글 기능이 닫혀 있다. 사실상 SNS 계정을 폐쇄한 셈이다.
전날 연예매체 디스패치는 황씨가 과거 성범죄 혐의로 두 차례 기소돼 모두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고 보도했다.
황씨는 ‘데드풀’ ‘스파이더맨’ ‘보헤미안 랩소디’ 등 600여 편을 번역한 국내 대표 번역가다. 또한 에세이 출간과 강연 활동, 방송 출연 등을 통해 유명세를 얻었다.
황씨의 이러한 의혹에 그가 번역을 맡은 신작 ‘프로젝트 헤일메리’도 타격을 받을 수 있다는 우려가 조심스레 제기됐다. 다만 ‘프로젝트 헤일메리’는 개봉 13일차인 전날까지 누적 관객 119만명을 넘기며 박스오피스 2위를 지키고 있다.
오는 7월 개봉 예정인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 역시 황석희가 번역을 맡았다.
의혹이 제기된 뒤 황석희는 “현재 관련 사항에 대해 변호사와 검토를 진행 중”이라며 “보도 내용 중 사실과 다른 부분, 확인되지 않은 내용, 또는 법적 판단 범위를 벗어난 표현이 포함된 경우 정정 및 대응을 검토하겠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김소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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