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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작별하지 않는다’ 전미도서비평가협회상 수상

입력: ‘26-03-27 09:43 / 수정: ‘26-03-27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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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한강이 11일(현지시간) 스웨덴 스톡홀름 스웨덴어판 출판사인 ‘나투르 오크 쿨투르’에서 열린 한국 기자단과의 기자간담회에 참석하고 있다. 2024.12.11뉴스1


노벨문학상을 받은 작가 한강의 장편소설 ‘작별하지 않는다’ 영어판(영어제목 ‘We Do Not Part’)이 미국의 권위 있는 도서상인 전미도서비평가협회(NBCC)상을 받았다. NBCC상은 미국 언론·출판계에 종사하는 도서평론가들이 엄격한 잣대로 분야별 최고 도서를 선정한다는 점에서 퓰리처상 및 전미도서상과 더불어 미국을 대표하는 가장 권위 있는 도서상 중 하나로 꼽힌다.

전미도서비평가협회는 2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2025년 출간 도서 시상식에서 이예원과 페이지 모리스가 번역한 한강의 ‘작별하지 않는다’ 영어판을 소설 부문 수상작으로 선정했다.

한국 작가의 작품이 전미도서비평가협회상을 받은 것은 최돈미 시인이 번역해 2023년 출간한 김혜순 시인의 시집 ‘날개 환상통’(영어제목 ‘Phantom Pain Wing) 이후 두 번째다.

소설 부문에서 한국 작가의 작품이 전미도서비평가협회상을 수상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미도서비평가협회는 시상식에서 한강 작가의 수상을 알리며 “제주 4.3 사건의 여파가 남긴 트라우마를 섬세하게 그려냈다”며 “상실 속에서 창조와 진실에 대해 천착한 고찰”이라고 평했다. 그러면서 “이 예술적인 소설은 묘한 분위기를 자아내며 압도적인 꿈처럼 긴 여운을 남긴다”고 덧붙였다.

2021년 처음 출간된 ‘작별하지 않는다’는 제주 4·3 사건의 비극을 세 여성의 시선으로 풀어낸 장편소설이다. 소설가인 주인공 경하가 사고를 당해 입원한 친구 인선의 제주도 빈집에 내려가서 인선 어머니의 기억에 의존한 아픈 과거사를 되짚는 내용이다.

이 작품은 최경란·피에르 비지우의 번역을 통해 2023년 ‘불가능한 작별’(Impossibles adieux)이란 제목으로 프랑스에서 출간돼 메디치 외국문학상과 에밀 기메 아시아 문학상을 연이어 받았다.

한강 작가는 이날 시상식에 직접 참석하지는 않았다.

한강 작가는 출판사 편집장이 대독한 소감에서 “이 책을 위해 내 모국어인 한국어에서 영어로 놀라운 연결을 만들어준 두 번역자, 이예원과 페이지 모리스에 감사드린다”라고 전했다.

이어 “나는 여전히 우리들 안에 깜빡이는 빛이 존재한다고 믿고 싶다. 그리고 그 빛을 굳건히 붙들고 앞으로 나아가길 희망한다”라고 말했다.

김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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