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 서울신문 페이스북
  • 서울신문 유튜브
  • 서울컬처 인스타그램
  • 서울신문 트위터
서울컬처 홈 서울컬처 홈 서울컬처 홈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네이버블로그

국내 유기농 생리대 실험 결과…“12개 제품 ‘자궁 내막 세포 변형’”

입력: ‘26-03-25 13:33 / 수정: ‘26-03-25 13:33
확대보기
▲ 생리대 자료사진(기사 내용과 직접 관련 없음). 123RF


국내 연구진이 시중에 판매 중인 유기농·프리미엄 생리대 제품 14종을 대상으로 실험을 진행한 결과, 일부 제품에서 세포 변형이 발생했다는 결과가 나왔다. 생리대는 다수의 여성에게 생활필수품인 만큼 여성 소비자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

이번 실험은 성균관대학교 바이오메디컬공학과 박천권 교수 연구진이 진행했다. 지난 23일 채널A 단독 보도에 따르면 연구진은 쥐의 자궁 조직에서 세포를 분리해 자궁 환경과 유사하게 만든 ‘자궁내막 오가노이드 모델’을 제작했다.

실험 대상에 쓰일 제품으로는 국내 생리대 브랜드 평판 순위를 바탕으로 유기농 생리대 14종과 일반 생리대 6종을 선정했다.

연구진은 실험 대상 생리대를 배양액에 24시간 담가 화학 성분을 추출한 뒤, 해당 배양액을 오가노이드 세포에 노출시켜 변화를 관찰했다.

실험 결과, 유기농 생리대 2종에서는 자궁내막 세포가 비교적 안정적으로 유지됐다. 반면 나머지 12종에서는 세포 크기가 작아지거나 모양이 찌그러지는 등 세포 변형이 나타났다. 일반 생리대 6종에서도 모두 세포 변형이 관찰됐다.

연구진은 이러한 변화가 세포에 가해지는 스트레스 또는 잠재적 독성 영향과 관련될 가능성이 있으며, 제품 간 차이에 대한 추가 분석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해당 실험은 쥐의 자궁 세포를 이용한 것으로 실제 사람의 자궁 내막 세포를 이용한 것은 아니지만, 생리대의 독성 유발 물질이 자궁 내막 세포에 영향을 줄 수 있음을 국내에서 확인한 첫 사례로 평가된다.

박천권 교수는 “생리대의 휘발성유기화합물(VOC)이 질 및 외음부 조직을 통해 피부를 투과하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생리대에 포함된 특정 화학물질이 실제 인체에 어느 정도 흡수되는지는 추가적인 직접 연구가 필요하지만, 현재 결과만으로도 노출과 흡수 사이의 간접적인 연관성은 확인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식약처 관계자는 매체에 “식약처에서 허가한 생리대는 약사법령에 따라 품목별로 품질과 동물독성시험, 또는 세포독성시험 등을 통한 안전성을 심사하여 허가하고 있다”며 “안전성에 대해서는 지속적으로 국내외 연구 결과 등을 면밀히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해당 보도가 나간 후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선 소비자 불안이 쏟아졌다. 네티즌들은 “어디 제품인지 알려줘라”, “이런 건 밝혀야지”, “면 생리대를 써야 하나”, “유기농이 더 좋은 줄 알고 샀는데 화가 난다” 등의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김민지 기자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지역 문화예술 이야기+
  • “구슬픈 삶의 소리”…세계인 심금 울리는 정선아리랑
    호주·영국 이어 일본서도 박수갈채아리랑의 원류인 정선아리랑이 세계로 뻗어나가고 있다. 정선아리랑을 소재로 한 뮤지컬 ‘아리아라리’가 해외 공연을 이어가며 세계인의 심금을 울리고 있다.정선군은 최근 일본 타하라시에서 아리아라리 공연을 성황리에 마쳤다고 21일 밝혔다. 관람권은 사전 예매로 일찌감치 매진됐고, 공연
  • “지역영화제 키운다”…강원문화재단, 지원사업 공모
    강원문화재단은 영화제 지원사업 대상을 공모한다고 18일 밝혔다.공모 대상은 강원도내에서 2회 이상 영화제를 개최한 경험이 있고, 10편 이상의 영화를 상영하는 영화제를 여는 단체다. 영화제 개최 기간은 개·폐막식을 포함 2일 이상이어야 한다.강원문화재단은 다음 달 12일까지 이메일을 통해 신청받은 뒤 영화제의 정
  • 천안흥타령춤축제 문화체육관광부 ‘로컬100’ 후보 선정
    충남 천안시는 흥타령춤축제가 문화체육관광부와 지역문화진흥원 주관 ‘제2기 로컬100’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로컬100’은 지역문화에 기반을 둔 특색있는 문화자원 발굴·확산을 위해 전국 각지 200개 후보지 중 100개를 선정한다.대한민국 대표 춤축제인 ‘천안 흥타령춤축제’는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하는 시민참여형
  • 서울신문 CI
    • 광화문 사옥: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124 (태평로1가 25) , 강남 사옥: 서울시 서초구 양재대로2길 22-16 (우면동 782)|  대표전화 : (02) 2000-9000
    • 인터넷서울신문에 게재된 콘텐츠의 무단 전재/복사/배포 행위는 저작권법에 저촉되며 위반 시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