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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사남’ 60억 성과급 잭팟?…장항준 “러닝 개런티 없다” 한숨

입력: ‘26-03-24 09:22 / 수정: ‘26-03-24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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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튜브 채널 ‘비보티비’


‘천만 감독’ 반열에 오른 장항준 감독이 영화 ‘왕과 사는 남자’(왕사남) 러닝 개런티(관객당 성과급)를 못 받는다고 밝혔다. 왕사남의 역대급 흥행으로 연출료 러닝 개런티만 수십억원이 예상됐던 상황에서 장항준 감독은 아쉬움을 드러냈다.

23일 유튜브 채널 ‘비보티비’에는 ‘임형준의 연기의 성 8화’ 영상이 게재됐다. 이 콘텐츠는 배우 김의성이 출연하고 임형준이 기획·연출·각본·출연을 맡은 페이크 다큐멘터리 예능으로, 실제 배우들의 대화를 바탕으로 현실과 허구가 뒤섞인 콘텐츠다.

영상에는 장항준과 임형준, 김의성 세 사람이 술을 마시며 대화를 나누는 모습이 담겼다.

장항준은 “천만이 됐다고 해서 영화에 대한 초심을 잃으면 안 될 것 같았다. 그래서 진짜 시나리오를 정교하게 쓴 저예산 독립 영화를 기획했다. 직접 제작하고 연출한다”며 초심을 강조했다.

이에 김의성이 “그럼 ‘왕과 사는 남자’로 돈은 많이 벌었으니까 이런 쪽으로 가보겠다는 거냐”고 물었고, 임형준은 “형 돈 엄청 벌지 않았냐. 러닝 개런티만 해도”라고 언급했다. 김의성은 “1000만이면 (러닝 개런티가) 얼마야”라며 맞장구쳤다.

러닝 개런티는 손익분기점을 초과한 관객 수에 따라 추가 지급되는 인센티브다. 일반적으로 관객 1명당 300~500원 수준으로 책정된다.

‘왕과 사는 남자’의 순제작비는 100억원 수준으로, 손익분기점은 260만명이다. 이 작품은 24일 기준 누적 관객 수 1484만명을 돌파, 초과 관객만 1200만명에 달한다. 러닝 개런티를 단순 계산하면 최소 36억원에서 최대 60억원이 되지 않겠냐는 관측이 나왔다.

이에 장항준은 “다들 그렇게 알고 있더라. 그런데 내가 정말 러닝(개런티)을 안 걸었다”고 고백했다.

임형준은 “자연스럽게 걸리는 거 아닌가”라고 의문을 보였고, 김의성은 “러닝 개런티를 계약으로 안 거는 감독이 어딨냐”며 황당해했다.

장항준은 “러닝을 걸자고 했는데, 내가 감독료를 500만~600만원 더 받으려고 (안 걸었다)”고 설명했고, 임형준은 “너무 안타까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해당 콘텐츠 특성상 현실과 허구가 섞여 있어 장항준의 발언이 사실이 아닐 수 있지만, 장항준은 지난 11일 비보티비 ‘비밀보장’에서도 “돈을 많이 버는 거냐”는 김숙, 송은이의 질문에 “이렇게 될지 모르고 지분을 아주 조금 걸었다”며 “생각만 해도 너무 아깝다”고 답한 바 있다.

또 왕사남을 제작한 제작사 온다웍스 임은정 대표도 최근 언론 인터뷰에서 “함께 만든 사람들에 대한 보상을 논의 중”이라며 “한국 영화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그게 무엇이 됐든 간에 추상적이지만 일을 열심히 잇는 방향으로 써보고 싶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조선 시대 비운의 왕 단종의 유배 생활을 그린 영화 ‘왕과 사는 남자’가 역대 국내 개봉작 중 누적 매출액 1위를 차지했다. 관객 수는 3위에 올랐다.

24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왕과 사는 남자’의 누적 매출액은 1433억원으로 ‘명량’(2014·1357억원), ‘극한직업’(2019·1396억원)의 기록을 넘어섰다. 누적 관객 수는 1484만 2800여명으로 ‘신과함께 - 죄와 벌’(2017·1441만), ‘국제시장’(2014·1425만)의 기록을 깨고 역대 개봉작 3위에 등극했다.

장항준 감독의 작품인 ‘왕과 사는 남자’는 강원도로 유배 간 단종(박지훈 분)이 마을 촌장 엄흥도(유해진 분)를 비롯한 마을 사람들과 어우러지며 인생의 마지막을 보내는 이야기다. 역사적 기록의 빈틈을 상상력으로 채운 따뜻한 서사로 공감을 얻었다.

김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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