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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이머·골덴탈·신춘수, 새 뮤지컬 ‘위대한 망상’으로 뭉쳤다

입력: ‘26-10-19 18:04 / 수정: ‘26-10-19 18:04
내년 5월 뉴욕 BAM서 세계 초연
“짓궂은 유머가 가득한 판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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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작 뮤지컬 ‘위대한 망상’을 제작하는 신춘수(오른쪽) 오디컴퍼니 프로듀서와 연출가 줄리 테이머. 오디컴퍼니·게티이미지코리아 제공


신춘수 오디컴퍼니 프로듀서가 연출가 줄리 테이머(74), 작곡가 엘리엇 골덴탈(72)과 신작 뮤지컬 ‘위대한 망상’(The Grand Delusion)을 제작한다. 작품은 2027년 5월 11일부터 6월 6일까지 미국 뉴욕 브루클린 음악아카데미(BAM) 하비 시어터에서 세계 초연한다.

극본과 연출을 맡은 테이머는 1998년 ‘라이온 킹’으로 여성 최초로 토니상 뮤지컬 연출상을 받았고, 의상디자인상도 함께 수상했다. 골덴탈은 테이머가 연출한 영화 ‘프리다’(2002)로 아카데미 음악상을 받았고, 두 사람이 함께 만든 오페라 ‘그렌델’로 2007년 퓰리처상 음악 부문 최종 후보에 올랐다.

오디컴퍼니는 두 사람이 신 프로듀서에게 먼저 기획·제작을 제안해 성사된 프로젝트라고 밝혔다. 신 프로듀서는 2024년 브로드웨이에 뮤지컬 ‘위대한 개츠비’를 올린 제작자다.

1859년 설립된 BAM은 상업 극장가인 브로드웨이와 달리 실험적이고 전위적인 작품을 꾸준히 소개해 온 공연장이다. 오디컴퍼니는 브로드웨이 대신 이곳을 초연 무대로 고른 것이 작품의 예술성과 경쟁력을 증명하기 위한 전략적 선택이라고 설명했다.

현대 뉴욕과 인도, 마법과 신화가 공존하는 세계를 오가는 ‘위대한 망상’에 대해 BAM은 “짓궂은 유머가 깃든, 황홀하고 에로틱한 뮤지컬”이라고 소개했다. 안무와 무대 디자인, 테이머의 장기인 퍼펫(인형) 연출, 음악을 결합해 무대를 꾸밀 예정이다.

신 프로듀서는 “테이머와 골덴탈의 예술적 혼과 한국 프로듀서의 프로듀싱 역량이 시너지를 이뤄 전 세계 관객에게 단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무대 예술의 진수를 선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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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뮤지컬 ‘위대한 망상’의 키워드로 구현한 포스터. 오디컴퍼니 제공


최여경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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