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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면과 입체를 아우르는 ‘상서로운 기운’…파이프 조각 작가 이철희 개인전

입력: ‘26-04-17 12:01 / 수정: ‘26-04-17 12:01

“파이프 공간, 인간의 사랑, 열정, 포부 담겨”

‘파이프 조각’으로 유명한 이철희 작가의 평면 작업을 만날 수 있는 전시 ‘상서로운 기운’이 열린다. 서울 광진구 세종뮤지엄갤러리는 오는 22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 열리는 작가의 전시를 통해 평면과 입체를 아우르는 작품들을 선보인다고 17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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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철희 작가의 전시 포스터.


이철희는 파이프로 두 개의 얼굴을 형상화한 조형 작품 ‘우리는 하나입니다’로 대중에게 이름을 각인시킨 작가다. 2018년 4월 27일 남북정상회담에서 영감받아 만들어진 이 작품은 평화를 꿈꾸는 간절함과 애절함을 두 개의 얼굴로 형상화한 것으로 2018개의 파이프로 구성됐다. 서울 광화문 광장, 강원 평창 올림픽기념공원, 경기 파주 임진각 평화누리 등에서 전시돼 화제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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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는 하나 입니다’ 작가 제공


파이프 조각으로 자신만의 조형 세계를 구축해 온 이철희는 이번 전시에서 평면 작업으로 영역을 확대한다. 수천 개의 종이 파이프를 절단해 한 줄 한 줄 붙이고 그 위에 색을 입힌다. 세종뮤지엄갤러리측은 “분명 회화이지만 종이와 종이 가루, 한지와 색을 결합해 부조처럼 보이기도 한다”며 “같은 개념으로 만든 새로운 조각도 함께 소개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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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철희 작가. 작가 제공


전시 제목인 ‘상서로운 기운’은 이철희 작업의 큰 주제와도 궤를 함께한다. 작가는 “상서로운 기운은 인간이 간절히 원하는 열망이나 잘될 것 같은 긍정적인 기운을 의미한다”며 “설명할 수 없는 내적 열망이 사람을 움직이고 마침내 그 사람의 운명을 바꾸는 힘으로 작용한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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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철희 작가가 수천 개의 종이 파이프를 자르고 붙여서 만든 뒤 칠해 완성한 작품. 작가 제공


수천 개의 파이프들은 여럿이 함께 부르는 코러스와 같다. 작가는 “만약 작품이 하나의 세계라면 그 안의 입자들은 한 사람의 인간일 수도 있으며 작품이 하나의 생명체라면 그 입자들은 세포가 된다”고 소개했다.

이어 “종이 파이프를 절단해 생긴 오목한 공간에 각각의 색이 담기듯 각각의 뜻을 품고 있다”며 “그 공간의 조합은 인간의 사랑과 풍요, 평화, 혁명적인 열정, 포부까지 담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윤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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