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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 철렁 “배우 이순재 거동 불편, 응원 필요”…대리 수상

입력: ‘25-04-16 00:03 / 수정: ‘25-04-16 00:19

제37회 한국PD대상 시상식
이순재, KBS ‘개소리로’ 수상
소속사 대표 “몸 불편하신 상태”
우려 목소리에 “휴식하며 회복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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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 KBS 연기대상’ 대상 수상자 드라마‘ 개소리’의 배우 이순재.


배우 이순재(89)가 건강 악화로 제37회 한국PD대상 시상식에 불참했다.

15일 KBS 1TV는 지난 9일 열린 시상식을 녹화 중계했다.

이 시상식에서 이순재는 KBS 드라마‘ 개소리’를 통해 배우 부문 출연자상 수상자로 호명됐지만, 직접 수상하지는 못했다.

대리 수상자로 연단에 오른 이순재 소속사 대표는 “(이순재) 선생님이 몸이 불편하셔서 참석하지 못했다”라며 “선생님이 아프시다. 여러분의 응원과 격려가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아흔을 목전에 둔 고령의 이순재가 건강 악화로 거동 불편 상태라는 소식이 전해지자, 문화계에서는 우려의 목소리가 확산했다.

이에 소속사 관계자는 언론에 “이순재 선생님이 거동이 좀 불편하셔서 시상식에는 불참하셨으나, 건강이 호전되고 있다”라며 “최대한 휴식을 취하면서 회복 중”이라고 전했다.

이순재는 작년 10월 건강 악화로 출연 중이던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를 기다리며’에서 하차한 뒤 휴식기를 보냈다.

이후 그는 ‘2024 KBS 연기대상’ 시상식에서 인생 첫 연기대상을 거머쥐며, 역대 최고령 수상자에 올랐다.

당시 수상 소감에서 이순재는 “오래 살다 보니 이런 날도 있네”라며 감격스러워했다.

무대에 선 그는 작은 역할로 연기 활동을 시작했던 과거를 떠올리면서 “‘언젠가 기회가 오겠지’ 하고 늘 준비하고 있었다. 오늘 이 아름다운 상, 귀한 상을 받게 됐다”라고 말했다.

이순재는 이어 자신이 교수로 있는 대학교의 학생들이 드라마 촬영 일정을 배려해줬다며 눈물을 보였다.

그러면서 “정말 평생 신세 많이 지고 도움 많이 받았다. 감사하다”라고 시청자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권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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