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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날, 고궁의 매력에 흠뻑 빠져볼까…궁중문화축전 35개 프로그램 마련

입력: ‘25-04-15 16:07 / 수정: ‘25-04-15 16:07
봄날 서울의 5대 고궁(경복궁·창덕궁·덕수궁·창경궁·경희궁)과 종묘를 흠뻑 즐길 수 있는 ‘2025 봄 궁중문화축전’이 찾아온다. 무려 35개의 프로그램이 관람객을 찾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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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궁중문화축전 포스터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는 국가유산진흥원과 함께 오는 26일부터 5월 4일까지 9일간 ‘2025 봄 궁중문화축전’을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올해로 11회를 맞이하는 ‘궁중문화축전’은 고궁을 배경으로 전통문화 활용 콘텐츠를 선보여 온 국내 최대 국가유산 축제이다. 지난해 봄과 가을을 합쳐 총 96만명 이상의 국내외 관람객이 방문하며 큰 사랑을 받았다.

‘2025 봄 궁중문화축전’은 전통공예와 한복생활 등 국가무형유산 연계 콘텐츠 고도화, 세종대왕 나신 날(5월 15일) 제정 연계 특화 프로그램 운영, 관람객 체험 행사 강화, 외국인 대상 프로그램 확대라는 중점 방향을 설정했다.

경복궁에서는 25일 궁중문화축전 개막제를 시작으로, 공연·체험·전시 등 조선 궁궐 문화의 정수를 경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이 준비된다. ‘시간여행, 세종‘(4월 26~30일)은 경복궁 일대에서 펼쳐지는 대규모 체험형 복합 프로그램이다. 관람객은 궁궐 수습생이 돼 궁중병과 만들기와 궁중무용 체험 등을 할 수 있는 ‘궁중새내기’와 함께, 소규모 상황극인 ‘궁중 일상재현’과 경복궁 북측 권역 야간 자유 관람 프로그램인 ‘한밤의 시간여행’ 등 다양한 체험에 참여할 수 있다.

경복궁 근정전에서는 ‘고궁음악회 - 100인의 여민동락’(5월 3~5일) 공연이 무대에 오른다. 100명의 국악 명인이 선사하는 대취타, 여민락, 춘앵전 등 궁중음악이 야간의 근정전을 배경으로 장엄하고 화려하게 펼쳐진다.

어린이와 독립유공자를 위한 특별한 행사도 마련된다. ‘어린이 궁중문화축전’(5월 2~4일)은 조선시대에 있었던 숙수·의관·침선장·취타대 등 7개 직업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사전 예약 없이 현장에서 참여할 수 있다. ‘봄날의 경회루’(4월 26일~5월 4일)에서는 독립유공자 등 사회적 배려 대상자를 초청해 전통 복식을 입고 경회루 누각에 올라, 전통예술공연과 다과를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창덕궁에서는 해설과 함께 아침의 고궁을 산책하는 ‘아침 궁을 깨우다’(4월 30일~5월 4일)와 전통 한복을 입고 나만의 기념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왕비의 옷장’(4월 30일~5월 4일)이 운영된다.

덕수궁 덕홍전에서는 ‘황실취미회’(4월 26일~5월 4일)가 열려 대한제국 시기 고종이 즐겼던 음악과 스포츠 등 여가문화를 체험할 수 있다. 운치를 더할 커피(가배) 시음과 특별 공연도 함께 진행되며, 예매 없이 현장에서 참여할 수 있다.

윤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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