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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친구들 부럽다”“갈 사람 손”…하루만에 삭제한 ‘교육청툰’

입력: ‘21-11-28 23:43 / 수정: ‘21-11-28 23:43

경기도교육청이 올린 웹툰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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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도 교육청 인스타그램 캡처(현재는 삭제)
북한 교육 방식 소개하면서
“북한 친구들 부럽다” 해시태그
논란 불거지자…게시물 삭제


경기도교육청에서 운영하는 공식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라온 북한 관련 게시물이 논란이다. 교육청은 논란이 일자 하루도 되지 않아 삭제했다.

28일 논란의 웹툰은 지난 26일 게재된 ‘사연 보내주면 그려주는 만화’로 ‘북한 친구들 부럽다!’는 제목이 붙었다. 총 10컷으로 구성된 이 웹툰에는 ‘교육청툰’, ‘북한 친구들 부럽다’는 해시태그가 달렸다.

경기도교육청은 학교에서 있었던 사연을 바탕으로 ‘사연 보내주면 그려주는 만화’를 제작해 왔다.

해당 웹툰은 한 교사가 북한 아이들의 학교생활을 초등학교 2학년 아이들에게 소개하면서 생긴 일화를 소개했다.

교사는 창의적 체험활동 시간에 아이들에게 한국 학교와 북한과의 차이점을 소개하며 북한에는 급식이 없고, 대신 도시락을 먹거나 집에 다녀온다고 했다.

그러자 아이들은 “우와, 집에 다녀온다고요?”, “난 좋을 것 같아! 남북한이 이렇게 다르구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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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도 교육청 인스타그램 캡처(현재는 삭제)
웹툰 “소풍 가는 북한 부럽다”, “갈 사람 손 들어”

웹툰은 “(소개하며) 슬픈 순간도 있었다”며 북한 아이들의 소풍과 운동회 사진을 본 아이들의 반응을 묘사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등교도 제대로 하지 못한 아이들이 단순히 소풍 가는 북한 학생들의 모습을 보며 “북한이 부럽다”라고 말한 것이다.

북한에서는 담임 선생님이 한 번 정해지면 졸업할 때까지 바뀌지 않는다는 설명도 있다.

이에 웹툰 속 아이들은 “우와~그럼 나 진짜 북한 가고싶다”, “갈 사람 손 들어”, “나도나도”라고 반응했다.

아이들이 한 명의 선생님에게 계속 배우고 싶은 마음을 표현했고, 이를 두고 교사가 감동하는 장면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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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도 교육청 인스타그램 캡처(현재는 삭제)
해당 웹툰 내용을 접한 네티즌들은 “사실상 북한 찬양”, “교육청이 이 웹툰을 이상하다고 못 느꼈다. 더 큰 문제”, “이게 무슨 일?”, “아이들이 배울까 무섭네”, “표현이 잘못됐네”등의 반응을 남겼다.

한편 경기도교육청이 운영하는 인스타그램의 구독자는 1만3000명이 넘는다.

논란이 커지자 경기도 교육청은 해당 게시물을 공개 20여 시간 만에 삭제했다. 하지만 해당 게시물과 관련된 해명 등 입장은 밝히지 않았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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