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앤 카슨. AP 연합뉴스
지난 8일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호명된 캐나다 시인 앤 카슨의 도서가 국내 서점에서 판매가 급증했다.
9일 교보문고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부터 이날 오전 9시까지 앤 카슨 도서 판매량은 수상자 발표 전과 비교해 138배로 늘었다.
국내에 소개된 카슨의 서적은 총 9종이다. ‘에로스, 달콤씁쓸한’, ‘짧은 이야기들’, ‘유리, 아이러니 그리고 신’, ‘플레인 워터’(이상 난다 펴냄), ‘빨강의 자서전’, ‘남편의 아름다움’, ‘레드 닥’(이상 한겨레출판 펴냄), ‘플로트’, ‘녹스’(이상 봄날의책 펴냄) 등이 번역 출간됐다.
이 중에서는 대표작으로 꼽히는 ‘빨강의 자서전’ 판매가 많이 늘어나고 있다. 그리스 신화 속 헤라클레스의 12과업 중 열 번째 노역의 에피소드를 영웅이 아닌, 그가 화살로 쏴 죽인 빨강 괴물 게리온의 입장에서 다시 쓴 작품이다. ‘빨강의 자서전’은 교보문고가 집계한 전날 기준 온라인 일간 베스트에서 1위에 오르기도 했다. ‘녹스’(6위)와 ‘남편의 아름다움’(8위)도 10위 안에 진입했다.
예스24에서도 전날 수상자 발표 후 이날 오전 8시까지 12시간 동안 앤 카슨 책 판매량은 발표 전보다 약 184배 늘었다. 특히 ‘빨강의 자서전’ 판매량이 367배 급증했으며, 이 책은 전날 기준 예스24 일일 베스트셀러 1위를 차지했다. 알라딘이 집계한 전날 기준 ‘베스트 톱 10’에서도 ‘빨강의 자서전‘과 ‘녹스’는 각각 1위와 2위를 차지했다.
오경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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