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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서 ×구라를” 신동엽, 대학로 폄하 논란… “농담 치우쳐 가벼운 언행” 사과

입력: ‘26-08-07 08:19 / 수정: ‘26-08-07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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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동엽이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제61회 백상예술대상 레드카펫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5.5.5 뉴스1


코미디언 출신 방송인 신동엽(55)이 대학로 공연을 폄하했다는 논란과 관련해 직접 사과했다.

신동엽은 지난 6일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을 통해 “먼저 최근 ‘짠한형’ 방송 중 저의 경솔한 언행으로 인해 상처받고 실망하신 모든 분께 진심으로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그는 “저에게 대학로는 매우 뜻깊고 특별한 공간”이라며 “‘지하철 1호선’, ‘김종욱 찾기’ 등 수많은 명작을 대학로에서 관람하며 깊은 울림과 감동을 느껴왔다. 그렇기에 대학로 무대와 공연 예술에 대해 늘 애정과 존중하는 마음을 갖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방송 중 출연진과의 대화 과정에서 오가는 농담에 치우친 나머지, 현장의 실제 환경과 수많은 분들의 노고를 배려하지 못한 가벼운 발언을 하고 말았다”며 “저의 부족한 언행으로 불편함과 상처를 느끼신 모든 분께 다시 한번 마음 깊이 사과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그러면서 “앞으로는 어떤 자리에서든 언행에 더욱 신중을 기하고, 무대 예술을 만드는 분들의 헌신에 늘 겸손한 마음을 갖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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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 캡처


신동엽은 앞서 지난 3일 ‘짠한형 신동엽’에 올라온 영상에서 게스트 붐, 넉살과 뮤지컬 이야기를 나누던 중 논란의 발언을 했다.

붐은 대화 중 목에 마이크가 없음에도 가리고 말하면서 “나는 안양예고 연극영화과 출신이잖나. 대학로에서 뮤지컬 하는 친구들을 만났는데 그들은 이마 마이크를 가리고 이야기하더라”고 말했다.

이후 2차로 옮긴 자리에서 넉살은 “형 이건 진짜…”라며 붐의 마이크 발언을 다시 꺼냈다. 이에 신동엽은 고개를 흔들면서 “나는 얘보다 뮤지컬을 많이 보러 다니는데 아무도 그런 사람이 없다. 대학로는 대체로 소극장이 많아 뮤지컬을 안 한다. 뮤지컬은 다 대극장에서 (한다). 대학로에서 하는 경우는 진짜 소극장 뮤지컬이 있다. 그건 마이크를 안 차도 된다. 어디서 ×구라를”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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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 캡처


신동엽의 해당 발언은 일부 뮤지컬 팬들 사이에서 논란이 됐다. 실제 대학로에는 연극뿐 아니라 뮤지컬 공연도 많이 열리며, 공간이 크지 않아도 이마에 마이크를 붙이고 공연하는 경우도 많기 때문이다.

문제의 발언이 나온 영상에는 “대학로 안 온 지 10년은 넘으셨나 보다”, “방금도 대학로에서 뮤지컬 보고 왔는데 황당해서 말이 안 나온다”, “대학로에 중소극장 뮤지컬 널렸다”, “요즘 대학로가 옛날의 그 대학로가 아니다” 등 지적하는 댓글이 빗발쳤다.

이정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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