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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향의 마술사’와 ‘러시아 피아니즘의 정수’가 만난다

입력: ‘26-02-09 13:38 / 수정: ‘26-02-09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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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적 클래식 거장들이 잇따라 한국 무대에 오른다. 피아니스트  니콜라이 루간스키(사진·ⓒMarco Borggreve)는 뤼도비크 모를로(ⓒLisa-Marie Mazzucco)가 이끄는 서울시립교향악단과 협연한다. 서울시향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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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적 클래식 거장들이 잇따라 한국 무대에 오른다. 피아니스트 니콜라이 루간스키(ⓒMarco Borggreve)는 뤼도비크 모를로(사진·ⓒLisa-Marie Mazzucco)가 이끄는 서울시립교향악단과 협연한다. 서울시향 제공


‘러시아 피아니즘의 상징’으로 불리는 연주자 니콜라이 루간스키가 7년 만에 서울시립교향악단 무대에 오른다. ‘음향의 마술사’라는 별명을 가진 프랑스 지휘자 뤼도비크 모를로가 포디움에 올라 오케스트라를 이끈다. 오는 12·13일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리는 정기공연 ‘니콜라이 루간스키 쇼팽 피아노 협주곡 1번’에서다.

루간스키는 러시아 레퍼토리와 후기 낭만주의 작품 해석에 탁월한 감각을 보이는 연주자로 손꼽힌다. 특히 쇼팽을 해석하는 데 있어 감정에 휘둘리지 않는 정제된 연주로 호평을 끌어낸 바 있다. 쇼팽의 ‘피아노 협주곡 1번’은 ‘쇼팽 콩쿠르’의 단골 레퍼토리로 우리에게 익숙한 작품으로 화려한 기교 뒤에 섬세한 서정성이 숨어있는 곡이기도 하다. ‘피아노의 시인’으로 불리는 쇼팽답게 협주곡임에도 피아노가 서사를 주도한다. 루간스키의 연주가 더욱 기대되는 이유다.

공연을 앞두고 루간스키는 서울시향과의 인터뷰를 통해 “이 곡은 열한 살에 처음 들었고, 내가 가장 좋아하는 협주곡이 됐지만, 무대에서 연주하기 시작한 건 서른이 넘어서였다”며 “어떤 곡은 인생을 살아봐야만 정서를 담아낼 수 있기에 나 역시 서두르지 않았다”고 밝히기도 했다.

지휘봉을 잡는 모를로는 시애틀 시애틀 심포니에서 무려 21장의 음반을 발표하며 그래미 어워즈 5회 수상과 2018년 그래머폰 ‘올해의 오케스트라’ 선정 등 진귀한 기록을 남긴 지휘자다. 현재는 스페인 바르셀로나 심포니 오케스트라 음악감독으로 프랑스 작곡가 라벨의 전곡을 음반으로 발표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투명하고 명료한 질감을 지닌 음색을 끌어내는 섬세하고 정교한 지휘로 인정받고 있다. 쇼팽 ‘피아노 협주곡 1번’ 협연 외에도 베를리오즈 오페라 ‘트로이인’ 중 ‘왕실의 사냥과 폭풍우’, 슈만 ‘교향곡 2번’을 들려줄 예정이다. 공연의 포문을 여는 베를리오즈의 곡은 베르길리우스의 서사시 ‘아이네아스’에서 영감을 받아 활기차고도 극적인 전개가 인상적이다. 대미를 장식하는 슈만의 ‘교향곡 2번’은 내면의 고통을 예술로 아름답게 승화했다는 평가를 받는, 치밀한 구조에 풍부한 감정을 담아낸 작품이다.

오경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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