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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준엽, 故서희원 유해 안고 6일 대만으로…“영원한 작별”

입력: ‘25-02-05 00:48 / 수정: ‘25-02-05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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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준엽 서희원. 온라인커뮤니티


구준엽(55)이 사망한 아내 서희원(48·쉬시위안)의 유해를 품에 안고 6일 대만으로 향한다.

4일 대만 매체 ET투데이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서희원의 유족은 현실적인 이유 때문에 일본에서 화장 절차를 마쳤다.

일본의 장례 규정상 시신은 3일 이내에 화장해야 하며, 시신 보관에 냉동·냉장 설비가 아닌 드라이아이스를 사용해 오랜 보관이 어렵다.

장례업계 관계자는 “서희원 가족도 대다수의 유족처럼 일본에서 화장한 후 유골을 대만으로 운반하는 방식을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현재 서희원의 모친이 먼저 대만으로 가 딸의 장례 절차를 준비 중이다. 구준엽과 서희원의 동생은 유골함을 품에 안고 6일 대만으로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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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룹 클론 출신 가수 구준엽(왼쪽)과 대만 배우 쉬시위안(서희원). 유튜브 채널 ‘보그 대만’ 캡처


서희원은 가족과 일본 여행 중이던 지난 2일 오전 7시쯤 현지 병원에서 사망했다. 사인은 독감에 의한 폐렴 합병증 등으로 알려졌다.

3일 서희원의 여동생은 “설 명절 기간 우리 가족은 일본으로 여행을 갔다. 나의 가장 사랑하는 언니 희원이 독감으로 인한 폐렴 합병증으로 안타깝게도 우리 곁을 떠났다”고 밝혔다.

구준엽은 서희원의 갑작스러운 죽음에 큰 충격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서희원의 절친인 대만 방송인 가영첩은 “결국 오빠(구준엽)는 깊은 키스를 하며 영원한 작별 인사를 건넸다. 오빠의 울음소리로 우리의 가슴이 찢어졌다”고 전했다.

고인은 2011년 중국 사업가 왕소비와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뒀으며 결혼 10년 만인 2021년 이혼했다. 이후 서희원은 20년 전 연인 관계였던 구준엽과 2022년 3월 결혼을 발표했다.

두 사람은 1998년쯤 만나 약 1년간 교제한 사이로, 23년 만에 운명처럼 재회했다. 구준엽이 20년 전 서희원의 전화번호를 찾아 연락했고 번호가 그대로여서, 두 사람의 인연이 영화처럼 다시 맺어졌다.

코로나19 여파에 두 사람은 결혼식 없이 혼인신고를 마쳤다. 구준엽은 2022년 2월 한국에서 혼인신고를 한 데 이어, 대만에서도 혼인신고를 마치며 법적 부부가 됐다. 이후 그는 대만에서 서희원과 지냈고, 방송 출연 등의 일정으로 한국을 종종 방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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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년 3월 29일 대만 타이베이에서 영화 ‘퓨처 X캅’ 홍보 행사에 참석한 서희원. 뉴시스


권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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