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 서울신문 페이스북
  • 서울신문 유튜브
  • 서울컬처 인스타그램
  • 서울신문 트위터
서울컬처 홈 서울컬처 홈 서울컬처 홈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네이버블로그
서울갤러리

생의 마지막 준비는 ‘나눔’…평생 모은 재산 기부한 할머니

입력: ‘24-09-06 20:40 / 수정: ‘24-09-06 20:48
페이스북트위터블로그

사망 보험금 등 유산 1억 5000만원 기부

확대보기
▲ 유산 기부를 약정하고 세상을 떠난 고 황금선씨.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 제공


대구의 한 할머니가 유산 기부를 통해 1억원 이상의 고액 기부자 모임인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에 가입했다.

1930년생인 고(故) 황금선씨는 경북여고 1회 졸업생으로, 결혼 후에도 자녀가 없어 조카들과 부모 자식처럼 연을 이어왔다.

평소 가족과 주변에 기부 의사를 밝혀왔던 그는 84세가 되는 2013년 사망보험금 수익자를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로 지정하고 유산기부를 신청했다.

자신이 가진 상속형 연금보험 2건 등 총 1억 5000만원을 지정했다. 황씨는 지난해 9월 94세로 세상을 떠났고 최근 사망보험금이 기부되며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에 이름을 올렸다.

확대보기
▲ 고 황금선씨의 대구 243호 아너 소사이어티 가입식이 조카들이 참석한 가운데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서 열리고 있다.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 제공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유산 기부를 통해 대구 243호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이 된 황금선씨의 가입식을 열었다고 6일 밝혔다. 지난 4일 열린 가입식에는 황씨 유족인 조카 조영복씨와 조국지씨, 조카 며느리 이인씨가 참석했다.

조카 조영복씨는 “늘 나눔을 희망하던 이모님의 꿈이 이뤄져 기쁘게 생각한다”며 “건강하던 시절 자신의 마지막을 미리 준비하고 유산기부를 신청한 이모님의 사랑이 많은 이에게 전해지기 바란다”고 말했다.

강주현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처장은 “생전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약속인 유산기부를 통해 나눔을 실천하신 고인과 그 뜻을 존중해준 가족들에게 존경의 말씀을 전한다”라며 “고인이 남긴 따뜻한 발자취가 오래도록 기억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김유민 기자
지역 문화예술 이야기+
  • 마방목지 일반인에 최초 개방… 제주마 말몰이 재현한다
    제주도가 영주십경(瀛州十景) 중 하나인 고수목마를 재현하는 축제의 일환으로 제주마방목지를 일반인에게 처음으로 개방한다.제주도축산진흥원은 오는 27~28일 516도로변 제주마방목지에서 옛 목축문화인 제주마 입목행사 재현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2024년 제1회 제주마 입목 및 문화 축제를 연다고 25일 이같이 밝혔
  • 제주가 쏘아올린 로켓… 1000대의 드론쇼… 제주의 밤은 낮보다 아름다웠다
    대한민국 우주발사체 위성이 하늘로 솟아오르고, 미래지향적인 제주의 그린수소와 풍력발전이 ‘다함께 미래로 빛나는 제주’ 슬로건이 하늘을 수놓았다. 1000대의 드론이 일제히 제주의 밤하늘을 장식하는 도내 최대 드론쇼가 19일 제58회 제주도민체육대회 개막식에서 펼쳐졌다.제주특별자치도는 이날 오후 8시 서귀포시 강창
  • ‘말의 고장’ 제주에서 올해 6개 승마대회 열린다
    말의 고장 제주에서 올해 전국과 지역 단위 6개 승마대회가 열린다.제주특별자치도는 2024년도 농림축산식품부 축산발전기금 승마대회 활성화 지원 선정 결과에 따라 올해 총 6개의 승마대회 개최를 확정했다고 15일 밝혔다.제6회 제주도지사배 전국승마대회(11월 9~10, 15~17일)를 비롯, 2024년 제주도 승마
  • 서울신문 CI
    • 광화문 사옥: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124 (태평로1가 25) , 강남 사옥: 서울시 서초구 양재대로2길 22-16 (우면동 782)|  대표전화 : (02) 2000-9000
    • 인터넷서울신문에 게재된 콘텐츠의 무단 전재/복사/배포 행위는 저작권법에 저촉되며 위반 시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Copyright ⓒ 서울신문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