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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지 벗고 빌었다”던 DJ소다, 美항공사 ‘탑승 거부’ 사과 받았다

입력: ‘22-05-09 13:35 / 수정: ‘22-05-09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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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J소다 인스타그램
영문 욕설이 적힌 바지를 입었다가 항공기 탑승 거부 소동을 빚었던 DJ소다(본명 황소희·34)가 해당 항공사로부터 사과를 받았다.

9일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에 따르면, DJ 소다 소속사 컴퍼니블루 측은 사건 발생 이틀뒤인 지난달 28일 미국 항공사 아메리칸항공(AA)의 고객응대 담당으로부터 사과 메일을 받았다.

항공사 측은 메일에서 “황소희 씨가 마주한 일을 진심으로 유감스럽게 생각하며, 전문성이 부족했던 것을 사과한다”면서 “발생한 사건은 조사 중이며 황소희 씨의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DJ소다가 입었던 복장에 대해 항공사 측은 “탑승객 모두를 존중하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고객들이 적절한 복장을 착용할 수 있도록 요청하며 불쾌한 복장은 허용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소속사 측은 “저희가 컴플레인 한 부분은 DJ소다에게 ‘바지를 갈아입어 달라’고 했다면 충분히 시정했을 텐데, 직원이 아무런 설명도 없이 막무가내로 비행기에서 내쫓았다는 점이었다”며 “사과 메일을 받았으니 다른 제스처를 취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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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J소다 인스타그램
이번 사건은 DJ소다가 지난달 2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바지’ 때문에 비행기에서 쫓겨났다는 글을 올리며 확산했다.

해당 글에서 DJ소다는 “어제 뉴욕공연을 마치고 LA로 가는 비행기를 탔는데 출발 직전에 갑자기 쫓겨났다”면서 “그동안 미국 브랜드에서 선물 받은 이 바지를 입고 수개월 동안 미국투어를 다니면서 아무런 문제 없이 비행기를 탔다. 비즈니스석에 앉아 출발 직전 웰컴 드링크까지 마시고 있었는데, 갑자기 어떤 남자 직원이 오더니 이유도 알려주지 않은 채 다짜고짜 짐을 다 가지고 나가라고 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DJ 소다는 ‘F*** YOU’라는 욕설이 쓰인 레깅스 바지를 입고 있는 모습과 바지 때문에 직원과 실랑이를 벌이고 있는 영상을 게재하기도 했다.

결국 바지를 뒤집어입은 상태로 비행기를 다시 탈 수 있었던 DJ소다는 “비행기 입구 앞에서 바지를 벗은 것도, 바지를 벗은 채로 비행기를 태워달라고 빌고 있던 것도 정말 굴욕적인 일이었다”며 “개인의 자유를 존중해주는 국가인 미국에서 이런 일이 벌어진 것에 대해 믿을 수가 없다.다시는 그 누구에게도 이런 일이 벌어져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며 분노를 표출했다.

김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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