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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혜걸-여에스더 “아직 폐암 아니라 간유리음영…소동 죄송”

입력: ‘21-06-09 08:21 / 수정: ‘21-06-09 08:21

“왼쪽 폐에 1.9㎝ 간유리음영…폐암으로 진행될 소지있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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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혜걸 여에스더
의학계 유명 부부 홍혜걸-여에스더 박사가 “홍혜걸은 폐암이 아니다. 너무 걱정하거나 동정하지 말라”며 정정에 나섰다.

홍 박사는 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췌장암 투병끝에 사망한 고(故) 유상철 전 인천유나이티드 감독을 애도하면서 자신도 “폐에 간유리음영이 나타나 휴양을 겸해 제주도에 내려왔다”고 밝혔다.

그는 “좌측 폐에 1.9cm 간유리음영으로 조직검사하면 백발백중 폐암이니 수술로 떼어내야한다”며 “최대한 지켜보면서 미루고 있다”고 했다.

이후 홍혜걸 박사를 폐암과 싸우고 있다는 말이 퍼져 나가자 여에스더 박사는 남편이 운영하는 의학 유튜브 채널 ‘비온뒤’에서 “남편은 왼쪽 폐에 1.9㎝ 간유리음영이 있을 뿐 정확하게 말하면 암이 아니다“며 임상적으로 폐암을 선고받은 건 아니라고 강조했다.

여 박사는 ”간유리음영은 대부분의 경우 조직 검사를 해보면 폐암세포(폐선암)가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남편이 폐에 이 결절이 발견되고 폐암클리닉에 등록한 것”이라며 폐암으로 진행될 소지가 크기에 조심하고 있는 단계라고 했다.

여 박사는 간유리음영을 폐암으로 못 박을 경우 “간유리음영을 가진 분들이 공포가 굉장히 심하기에 홍혜걸이 폐암이라고 말하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

홍혜걸 박사도 다른 글을 통해 “간유리음영은 CT에서 나타나는 소견으로 혹이라기보다 부스럼 덩어리 정도로 엄밀한 의미에서 폐암이 아니다”고 해명했다.

다만 “조직검사하면 대부분 암세포가 나오기에 저보다 훨씬 작은 크기의 간유리 음영도 서둘러 수술을 통해 떼어내는 경우가 많아 간유리 음영을 폐암의 초기 단계로 보는 이유”라면서 “주치의 교수님도 저에게 ‘폐암’이라며 관찰하다가 크기가 더 커지거나 암세포들끼리 둘둘 뭉치는 고형화 소견이 나타나면 언젠가 수술을 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간유리음영이 폐암이라기보다는 적극적 치료를 할 이유가 있는 폐암초기 단계라는 설명이다.

이어 홍 박사는 “정말 생명을 위협받는 위중한 폐암 환자도 있는데 간유리음영 정도로 동정받을 이유도 전혀 없다”며 “뜻하지 않는 소동을 일으킨 것 같아 죄송하다”고 전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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