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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수가 30년 만에 물러난 ‘상징적 자리’…한지민, 새롭게 발탁됐다

입력: ‘24-09-25 06:50 / 수정: ‘24-09-25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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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한지민·이제훈, 청룡영화상 MC 발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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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우 김혜수(사진 왼쪽)와 한지민. 뉴스1


30년간 청룡영화상 사회자 자리를 지켜오다 지난해를 끝으로 물러난 배우 김혜수의 빈자리를 배우 한지민과 이제훈이 채운다.

25일 청룡영화상 사무국에 따르면 한지민과 이제훈은 오는 11월 29일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개최되는 제45회 청룡영화상 시상식 MC로 확정됐다.

김혜수는 지난해 청룡영화상을 끝으로 사회자 자리에서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그의 서른번째 시상식이었다.

김혜수는 1993년 제14회 청룡영화상에서 23세 나이로 첫 MC를 맡은 이후 1998년 19회 시상식을 제외하곤 지난해까지 한 해도 빠짐없이 진행을 맡아 왔다. 남자 MC는 여러 차례 바뀌었지만, 김혜수는 30여년을 청룡영화상과 함께해 ‘청룡의 여인’으로 불렸다.

김혜수가 시상식에서 동료 배우에게 건네는 축하 인사나 매끄러운 진행 멘트, 그가 입는 드레스 등도 매해 화제가 될 만큼 청룡영화상의 상징으로 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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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우 김혜수가 지난해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열린 제 44회 청룡영화상에서 레드카펫을 밟고 있다. 2023.11.24 뉴시스


지난해 시상식에서 김혜수는 공로상 격의 트로피를 받고 “언제나 그런 순간이 있는데, 바로 지금이 그 순간인 거 같다”며 “일이건 관계건 떠나보낼 땐 미련을 두지 않으려고 한다. 지난 시간 후회 없이 충실했다고 자부한다”고 말했다.

이어 “청룡과 함께하면서 우리 영화가 얼마나 독자적이고 소중한지, 진정한 영화인의 연대가 무언지 알게 됐다”면서 “진심으로 배우들과 영화 관계자에 대한 경외심과 존경심을 배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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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우 한지민과 이제훈. BH엔터테인먼트·컴퍼니온


청룡의 새 얼굴이 된 한지민은 “김혜수 선배의 위상과 발자취를 생각해보면 감히 그의 뒤를 이어 MC를 맡는다는 것은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일이라 생각했다”며 “김혜수 선배가 만들어온 전통과 품격을 이어받아 부족하지 않게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부담감 속 청룡영화상 MC를 결정하게 된 이유에 대해서는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는 한국 영화 산업에 작은 힘이라도 보태고 싶은 마음이 컸기 때문”이라며 “청룡영화상이 영화인들과 관객들에게 다시 한번 희망과 응원의 메시지를 전할 수 있는 자리가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전통과 가치를 잘 이어갈 수 있도록 진심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제훈은 “많은 영화인들과 관객들의 축제의 자리인 만큼 그분들께 누가 되지 않도록 성심성의껏 준비해 찾아뵙겠다”라며 “김혜수 선배를 비롯한 많은 선배 배우들이 닦아온 청룡영화상의 위상과 품격을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임하겠다”고 다짐했다.

윤예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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