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 서울신문 페이스북
  • 서울신문 유튜브
  • 서울컬처 인스타그램
  • 서울신문 트위터
서울컬처 홈 서울컬처 홈 서울컬처 홈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네이버블로그
서울갤러리

신은섭 개인전, ‘pine tree-올려보기’전 개최

입력: ‘21-10-08 14:27 / 수정: ‘21-10-08 16:39
페이스북트위터블로그
한국화가 신은섭 작가의 24번째 개인전, ‘pine tree-올려보기’전이 오는 15일(금)까지 서울신문사 1층 서울신문·서울갤러리 특별전시장에서 열린다.
확대보기
▲ 신은섭, pine tree-올려보기, 112x162cm, 순지에 수묵
신은섭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총 10여 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작품의 소재는 소나무이다. 작가가 처음부터 소나무 작업을 한 것은 아니었다. 초창기는 풍경화 작업이 주를 이루었다. 수묵담채에서 나오는 은은함에 매료되어 여기저기 아름다운 풍경작업을 하다보니 한지에 소나무가 자주 그려졌다. 이후 주위를 돌아보니 소나무 작업을 하는 작가들이 많아 그들과의 차별성을 찾다보니 작가만의 시선으로 보여지는 소나무를 그리게 되었다.
확대보기
▲ 신은섭, pine tree-올려보기, 41x53cm, 순지에 수묵
신 작가의 작품의 특징은 무엇보다 ‘소나무를 아래에서 올려보기’라는 구도와 그 구도에서 나오는 빛이라는 소재를 담아내고 있다는 것이다. 신 작가는 “올려다보는 화면 안에 어떤 때는 강인함이 묻어나고, 어떤 때는 따뜻하고 포근함이 느껴지는 햇빛이 관찰되며, 아침에서 오후까지 이어지는 시간의 흐름도 느껴진다”고 말했다. 사실 한국화에서 화면 안에 햇볕을 담아낸다는 것은 어찌보면 금기시할 정도의 파격적인 발상이었다. 서양회에서의 음영과는 달리 동양화에셔는 여백의 의미를 가장 중요하게 다루기 때문이다. 작가는 조금은 과감하게 서양화의 음영과 동양화의 여백을 최대한 살리면서 소나무의 또다른 시각적 구도로 작업하고 있는 것이다.

김종근 미술평론가는 “보통 화가들이 옆에서 혹은 위에서 내려보는 부감법의 화폭을 포착하는데 신은섭 작가는 반대로 밑에서 위를 올려다본 즉, 앙각의 시선으로 올려보기의 소나무를 포착한다”며, “어쩌면 이것이 엄청난 것은 아니라 할지라도 시선의 혁명이나 동양화의 시각적 반란임은 틀림없다”고 평가했다.
확대보기
▲ 신은섭, pine tree-올려보기, 80x117cm, 순지에 수묵담채
그는 주로 한지에 먹 위주로 작업을 하는데 간혹 색을 조금씩 사용하기도 한다. 벼루에 먹을 갈고 그 검정색의 먹을 이용해 흰색의 한지 위에 강하고 부드러운 먹색의 아름다움을 표현한다. 소나무와 솔가지 사이로 따스하게 내려오는 햇빛의 만남은 내면의 정서를 끌어내게끔 하고, 채색과 담묵을 연하게 첨가하여 신선함과 시원함을, 중묵에서 농묵으로 이어지는 먹색에 따라 화면의 무게감과 강인함을 표현한다.
확대보기
▲ 신은섭, pine tree-올려보기, 117x80cm, 순지에 수묵담채
신은섭 작가는 세종대학교 회화과(한국화 전공)을 졸업했다. 이후 국내외 개인전 24회, 부스개인전 5회를 개최했으며 ‘중국 산둥성 고밀시 국제미술초청전’, ‘프랑스 루앙전’ 등 300여회의 단체전에 참여했다. 제15회 계양 서화예술대전 최우수상, 제5회 한국국토해양환경미술대전 환경부총재상, 제8회 이규보 서화예술대전 우수상을 수상했으며, 2017년에는 일간스포츠 올해의 작가로 선정되기도 했다. 현재 한국미술협회 이사, 인천미술협회, 계양미술협 사무국장, 계양미술대전 부위원장, artmusee 전속작가, 담코아트 전속작가로 활동하며 작가들과 소통하고, 직접 전시를 기획하며 미술과 작품에 대한 깊은 애정으로 꾸준히 작업을 이어나가고 있다.
확대보기
▲ 신은섭, pine tree-시선, 35 x 24cm, 순지에 수묵담채
자세한 전시내용은 서울갤러리 홈페이지(www.seoulgallery.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울갤러리는 서울신문이 운영하는 미술 전문 플랫폼으로, 다양한 전시를 소개하고 국내 작가들의 작품을 온라인으로 감상할 수 있다.



박현갑 eagleduo@seoul.co.kr
지역 문화예술 이야기+
  • 마방목지 일반인에 최초 개방… 제주마 말몰이 재현한다
    제주도가 영주십경(瀛州十景) 중 하나인 고수목마를 재현하는 축제의 일환으로 제주마방목지를 일반인에게 처음으로 개방한다.제주도축산진흥원은 오는 27~28일 516도로변 제주마방목지에서 옛 목축문화인 제주마 입목행사 재현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2024년 제1회 제주마 입목 및 문화 축제를 연다고 25일 이같이 밝혔
  • 제주가 쏘아올린 로켓… 1000대의 드론쇼… 제주의 밤은 낮보다 아름다웠다
    대한민국 우주발사체 위성이 하늘로 솟아오르고, 미래지향적인 제주의 그린수소와 풍력발전이 ‘다함께 미래로 빛나는 제주’ 슬로건이 하늘을 수놓았다. 1000대의 드론이 일제히 제주의 밤하늘을 장식하는 도내 최대 드론쇼가 19일 제58회 제주도민체육대회 개막식에서 펼쳐졌다.제주특별자치도는 이날 오후 8시 서귀포시 강창
  • ‘말의 고장’ 제주에서 올해 6개 승마대회 열린다
    말의 고장 제주에서 올해 전국과 지역 단위 6개 승마대회가 열린다.제주특별자치도는 2024년도 농림축산식품부 축산발전기금 승마대회 활성화 지원 선정 결과에 따라 올해 총 6개의 승마대회 개최를 확정했다고 15일 밝혔다.제6회 제주도지사배 전국승마대회(11월 9~10, 15~17일)를 비롯, 2024년 제주도 승마
  • 서울신문 CI
    • 광화문 사옥: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124 (태평로1가 25) , 강남 사옥: 서울시 서초구 양재대로2길 22-16 (우면동 782)|  대표전화 : (02) 2000-9000
    • 인터넷서울신문에 게재된 콘텐츠의 무단 전재/복사/배포 행위는 저작권법에 저촉되며 위반 시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Copyright ⓒ 서울신문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