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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씬 아가씨 집결, 눈요기해”…버스기사 ‘단체문자’로 온 내용

입력: ‘22-08-08 18:32 / 수정: ‘22-08-08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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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회사가 소속 운전원들에게 문자
“흠뻑쇼 늘씬빵빵 아가씨 집결, 눈요기”
여성 관객들 성적 비하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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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일 서울 송파구 잠실올림픽주경기장에서 열리는 가수 싸이 콘서트 ‘흠뻑쇼’를 관람하기 위해 관객들이 모여 있다(사진은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음). 연합뉴스
“오늘 하루 눈요기 하신다고 생각하시고 수고하세요”

전남 여수에 위치한 한 버스회사가 지난 6일 여수에서 열린 가수 싸이의 ‘흠뻑쇼’ 당시 소속 운전원들에게 성희롱성 단체 문자메시지를 보내 논란이 일고 있다.

8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중심으로 여수의 한 버스회사가 흠뻑쇼 여수 공연 당일 회사 소속 버스기사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가 확산하고 있다.

해당 문자는 운전원 180명에게 보낸 문자메시지로 전해졌다.

영업부 안내라는 내용의 메시지에는 인근 버스터미널 일대가 혼잡하다면서 “얘네(관객)들이 늦게까지 물 뿌리고 난리를 친다고 한다. 승객 태울 때 매우 미끄러우니 주의를 바란다”는 내용이 담겼다.

문자메시지 마지막에는 “전국에서 늘씬빵빵한 아가씨들이 전부 집결하오니(3만명) 오늘 하루 눈요기 하신다고 생각하시고 수고하세요”라는 문구가 있다.

해당 문자를 본 네티즌은 여성을 성적으로 비하하는 내용이라는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네티즌들은 “단체문자 맞나?”, “눈요기? 성희롱이 일상이네”, “내용보고 깜짝 놀랐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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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버스회사가 소속 운전원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격려 차원에서 재밌게 문자를 보낸 것”

논란이 커지자 회사 측은 버스기사들의 사기 진작을 위해 과한 내용의 문자를 보냈다며 사과했다.

회사 관계자는 “근무 시간이 늘어나면서 기사들이 힘들어했다”며 “격려 차원에서 재밌게 문자를 보낸 것으로 악의적인 것은 아니었다.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6일 여수에서 열린 흠뻑쇼에는 전국에서 3만명의 관객들이 찾았다. 콘서트는 당일 오후 6시30분부터 3시간 가량 진남운동장에서 열렸다.

관람객 편의를 위해 터미널 버스 배차 간격이 20분 늘어났고, 운행 마감 시간도 기존 오후 11시30분에서 다음날 오전 1시10분까지 연장됐다.

김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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