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청이 오는 16일부터 내년 1월 30일까지 양천구 서서울예술교육센터 야외 저수조에서 ‘2021 양천 빛축제’를 진행한다고 14일 밝혔다.
‘2021 양천 빛축제’는 양천구 지도 모양이 강아지와 유사한 데 착안해 반려견, 반려 문화 등을 주제로 2019년부터 진행된 양천구 대표 축제 ‘해우리 문화축제’의 일환으로 마련한 것이라고 양천구청은 설명했다.
올해 축제 역시 공존과 반려를 주제로 하되, 코로나 감염증 확산 방지를 고려해 멀리서도 감상이 가능한 한지 조형물 및 조명 작품 전시로 진행된다.
이 사업은 서울시 ‘2021 자치구 축제 지원 및 육성사업’의 지원과 서서울예술교육센터의 공간 협조가 더해져 풍성한 축제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축제는 ▲빛의 회오리 ▲공존의 숲 ▲그루터기의 꿈 ▲공감의 바다 등 4개 테마로 구성돼 5000개의 빛나는 물고기 떼와 거대한 고래 등 자연과의 ‘공존’을 주제로 한 다양한 볼거리를 선보일 예정이다.
양천구 마스코트인 해우리 조형물과 사진을 찍어 정해진 해시태그와 함께 SNS에 업로드하면 선착순 50명에게 소정의 기념품을 제공하는 체험 이벤트도 진행한다.
양천문화재단 관계자는 “이번 빛 축제를 통해 코로나19로 모두 힘든 상황에서 지혜와 힘을 모아 위기를 견뎌내고 있는 우리를 비유적으로 보여주고 싶었다”며 “특히 이번 축제는 1979년부터 2003년까지 양천구와 강서구 일대에 물을 공급했던 저수조를 활용해 빛으로 문화예술을 공급하는 축제의 장이 마련한 만큼 어둠 속에서 밝게 빛나는 조형물을 보며 함께 위로하는 가슴 따뜻한 겨울을 나면 좋겠다”고 말했다.
축제는 오는 16일 오후 5시 30분 점등식을 시작으로 내년 1월 30일까지 매일 오후 6시부터 10시까지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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